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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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데는 말이시, 하루먼 충분하다네. 인생에서 젤로 빛나는 하루, 그 하루만 있으믄 사람은 살 수가 있는 것이여."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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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나무
장세이 글.사진 / 목수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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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은 대개 감아 오르는 방향이 정해져있는데,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 칡은 왼쪽으로,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오른다. 갈등이라는 말의 유래다. 갈등은 칡과 등나무가 얽히듯이 의견이 다른 쌍방이 충돌하는 것을 말한다.
갈등은 대체로 피하고자 하지만, 대체로 피할 수 없다. 누구나 갈등을 겪는다. 하나 또 갈등은 당장 겪기에는 고통스럽지만, 잘만 이겨내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갈등을 겪던 상대와 단단한 유대가 생길 때면 갈등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 또한 단단해진다. 그러고 보면 왼쪽으로 감는 칡과 오른쪽으로 감는 등나무 줄기를 엮으면 그보다 단단한 덩굴이 없지 않을까 싶다. -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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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도시로 읽다
강덕수 외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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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는 ‘옴스크‘를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후기 도스토옙스키가 한 말이 있다. "인간성의 회복은 차가운 이성으로 만들어진 제도적 형벌에 의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따뜻한 감정이 담긴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는 그 ‘말 한마디‘를 소싯적 푸리에주의가 아닌 기독교적 사랑에서 찾았다. 제도적 형벌을 받고나서야 그 절실한 깨달음을 얻은 도스토옙스키. 한편으론 모순적이고 야속하다 할 수 있지만 그 깨달음의 과정이, 그의 삶의 여정이 얼마나 고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다시금 그가, 그의 소설이 위대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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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 씨 이야기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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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수년, 수십 년 전의 아주 오랜 옛날, 아직 나무 타기를 좋아하던 시절에 내 키는 겨우 1미터를 빠듯하게 넘겼고, 내 신발 사이즈는 170밀리미터였으며, 나는 훨훨 날아다닐 수 있을 만큼 몸이 가벼웠다. 정말 거짓말이 아니었다. 나는 그 무렵 정말로 날 수 있었다. 적어도 거의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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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 최초의 의심 기묘한 이야기
그웬다 본드 지음, 권도희 옮김 / 나무옆의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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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느껴져. 이 안에 엄마처럼 용감하고 성질이 불같은 여자아이가 들어 있어. 내 말이 틀림없을 거야."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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