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염치없는 천재들이 많았다. 아인슈타인이 특별했던 것은 그의 정신과 영혼이 그런 겸손함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만의 외로운 노력에서는 조용하게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자연이 만들어놓은 작품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경탄했다. "정신은 우주의 법칙에서 발현되는 것이고, 우주의 법칙은 인간의 정신보다 엄청나게 뛰어나며, 하찮은 능력을 가진 우리가 겸손하게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의 추구는 특별한 종류의 종교적 감정으로 이어진다." - P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