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흐테르 - 회고담과 음악수첩
브뤼노 몽생종 지음, 이세욱 옮김 / 정원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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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연주자는 자신을 전면에 내세워서도 안 되지만 뒤로 사라져서도 안 된다. 그러기보다는 작곡가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 작곡자 안에서 스스로를 구현해야 하는 것이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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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무민 골짜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8
토베 얀손 지음, 최정근 옮김 / 작가정신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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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이로군. 이건 잊어버리면 안 되지."
그럼블 할아버지는 무엇을 기억하고 싶은지 뚜렷이 알고 있었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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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쏜살 문고
아니 에르노 지음, 윤석헌 옮김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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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건이 내게 닥쳤기에, 나는 그것을 이야기할 따름이다.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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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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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며 살아야 합니다. 저녁은 하루 중에 가장 좋은 때요. 당신은 하루의 일을 끝냈어요. 이제는 다리를 쭉 뻗고 즐길 수 있어요. 내 생각은 그래요. 아니,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그렇게 말할 거요.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는 저녁이라고."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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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이 품은 작은 식물 이야기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3
김지희 지음 / 지오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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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아래 눈도 채 녹지 않고 거친 모래흙조차 가난하게 쌓여 있는 곳에 녹색과 흑갈색의 이끼가 어엿이 자라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월E>에서 본 폐허가 된 지구에서 찾은 풀 한 포기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자연이 숨겨둔 작은 보물을 하나 찾은 것 같았다. 남극의 이끼, 정말 너는 강인하구나. 이 작은 생명의 꿋꿋함에 아라온호에서 멀미하며 약해졌던 의지와 사라졌던 감사의 마음이 되살아났다. 남극 현장은 나를 키우는 대지와 같다. 생텍쥐페리의 이야기처럼 대지는 우리 자신에 대해 세상의 모든 책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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