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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려 태어난 나 -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아주 작은 이야기
마이클 노튼 지음, 환경재단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내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마음먹었던 건 유명한 자원봉사자의 쇼트무비를 보고 나서이다. 눈물은 글썽글썽거리면서도 마음은 어찌나 불타오르던지... 하지만 바로 나서지 못했다. 스스로 나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돈을 벌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러니까 더 커서 하자..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지금은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버렸던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 태어난 나' 이 책은 아주 커다란 일들을 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사소한 생각을 생각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어 행동으로 실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여기에선 이제까지 내 잘못된 생각들을 콕콕 찌르는 그러니까 부끄럽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있다. 이 세상을 변화시키는데는 큰 힘이 아니라 아주 작은 힘들이 모여서 된 것이라고 이 책에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나와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한 사람들이다. 여섯살 때부터 아프리카에 우물을 파주고 싶다고 돈을 모았던 소년이 나온다. 일단 자신 마을 주변부터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롭도 있다. 미국의 민권운동의 시작이 된 흑인 로사팍스의 행동도 나온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약간 주저된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엔 이들은 모두 대단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 스스로가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일단 실천을 한 이후부터는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머뭇머뭇 주저거릴때 나를 또한번 단도로 찌르는 말이 나온다.
"어둡다고 불평하느니 촛불 하나 밝히는 게 낫다.'
당신은 촛불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아무런 시도도 없이 그저 앉아서 한탄만 할 것인가?
그렇다. 난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무기력하게 한탄만 하고 있을순 없다. 그런 사람이 되긴 나 스스로가 먼저 싫다. 그렇다면? 어느 특정한 하루가 아니라 매일매일의 생활에서 실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신디로즈의 무관심 버리는 방법,조슬린 랜드, 머피와 제시카 랙스, 카일라 데이비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정말 환경을 구할수 있는 방법들을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발표한 환경 보호를 위한 60가지 실천방안도 소개되어있다. 하지만 내가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게 보았던 건 이것이다.
62p
하루에 한 번, 열대우림 사이트를 클릭하라
인터넷으로 열대우림 사이트(www.therainforestsite.com)에 방문하여 'Click Here to Give - It's FREE!'라고 적힌 버튼을 클릭한다. 한 번 클릭에 열대우림지 1평방미터에 나무를 심는다. 비용은 스폰서가 댄다. 매일 클릭하면 1년 동안 365평방미터의 열대우림을 구하는 셈이다. 그것도 공짜로!
매일매일 컴퓨터 하는 시간 5분만 투자에서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여러분도 한번 눌러보지 않겠는가.?
그 외에도 문제들과 내가 나설수 있는 문제들..여러가지 실천할수 있는 해결책들..세상에 목소리를 펼치기...그리고 세상 구하기등.... 너무나도 기발해서 내가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알려주고 있었다.
부록편에 또 보면 실천가이드가 나온다. 그거보면 환경운동단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나 처럼 행동엔 옮기지 않으면서 마음만 먹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 세상은 조금이라도 더 밝게 빛나고 있었겠지...물론 그런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이 세상이 지금까지는 많이 암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더 빛나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우리의 조그만 원조의 손길이 보태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