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의 상인들 - 프란치스코 교황 vs 부패한 바티칸
잔루이지 누치 지음, 소하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종교적 비리를 다룬 영화들은 대개 외국영화이며 카톨릭을 다루고 있습니다.

90년대의 프라이멀 피어나 작년 스포트라이트가 개인의 스캔들을 다루고 있는데에 반해
이 책은 중세시대 때의 면죄부 판매 비판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에 비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인들의 공장>
한 후보자를 복자로 승격시키는 비용은 평균 50만 유로(6억 5,000만 원)에 달한다.
고위성직자들은 시복시성식에 참석해 미래의 성인이나 복자의 행적과 기적에 관해 몇 마디 해주고 선물을 받는다. 이러한 명목의 지출까지 합친 비용은 총 75만 유로(9억 8,300만 원) 정도다.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 있을 때 147번의 시복시성 의식으로 1,338명의 복자를, 51일의 축일 동안 482명의 성인을 선정했다.(p.67)

문제는 기금의 관리를 수속 신청인들에게 위임했는데 이들의 활동이 관리감독된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의 교황이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가르침을 따라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자 했기 때문이다.
(중략)
그는 처음으로 '본보기를 보인' 교황이었다.
(중략)
교회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추기경들의 대부분이 로마 심장부에 위치한 호화로운 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풍족한 삶을 산다.(p.89-90)

2013년 7월 18일, 교황은 바티칸의 재무 조사를 맡길 새로운 위원회(COSEA)를 임명했습니다.
COSEA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두 차례의 예산안은 군데군데 작은 부분을 감축한 것을 제외하곤 어떤 진전도 없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의 의지에 맞서 바티칸 관료주의는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또한 교황의 뜻에 공감하고 협력하기로 선택한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승리할 수 있을지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그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며,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성전의 상인들 / 매일경제신문사 / 잔루이지 누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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