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필요 없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제 기준으로 미래를 그리는 영화를 4종류로 나눈다면
외계인의 침공 관련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기술(기계)에 의한 인류위기를 다룬 영화, 스타트랙처럼 우주까지 인류영역이 확장된 영화, 기타 영화...

전 터미네이터에서 그리는 미래가 두렵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로 인한 부와 노동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저자는 미래세계가 스타트랙에 가까울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컴퓨터의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기술발전들을 설명하고, 기술발전의 위험을 경고만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런 상황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들이 갈수록 복잡해짐에 따라, 인공지능 연구에서 논리적인 프로그래밍 방식을 적용하려는 시도는 앞으로 다가올 수십년 안에 종적을 감출지 모른다. 그 대신 체험적 연구법, 즉 '경험 법칙'이라고 흔히 일컬어지는 방식을 활용해서 문제를 처리 가능한 크기로 줄여가는 연구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p.41)

 

이런 변화는, 그간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온 인공지능의다양한 연구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금으로서는 전문적인 기계학습 프로그램이 어디까지 이를 수 있는지에 대한 한계가 없는 듯하다.
현재의 기계학습 시스템은 필요한 내용을 부호화하고 일일이 가르쳐주거나 문제를 푸는 방법을 지시하는 인간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며, 창조자인 인간의 능력을 순식간에 넘어서고 있다.(p.50-52)

그래서 우리는 이를 악물고 도덕규범을 프로그램할 것이다. 

 

전반적인 연구 흐름을 고려하면, 인공지능 기기에 도덕규범을 프로그램할 커리큘럼이 개발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p.118-119)

어떤 옷을 입었을 때 아주 멋져 보인다고 믿게 만드는 능력은 실력 있는 점원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사람들 수백 명에게 직접 의견을 구할 수 있다면 점원이 왜 굳이 필요하겠는가?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고,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받는다고 상상해보자.(p.186)

요즘 자주 언급되는 거꾸로 교실에서 교사들은 학생들 앞에서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보다는 그저 '학습 코치'의 역할만 맡는다. 그러면 필요한 자격요건이 줄어들고 직업적 성격이 변화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이미 궁지에 몰린 교사들이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p.206)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단순노동력을 제공하는 분야 뿐만이 아니라 지적능력을 요한다고 생각되는 분야까지도 사람을 대신에 인조노동자들이 대체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기자로봇까지 등장한 상황이니까요.

마지막 장에서 그런 상황을 대처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우리가 예측하는 이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현명하게 대처해야합니다.
단지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인간은 필요없다 / 한스미디어 / 제리 카플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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