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위로다 - 명화에서 찾은 삶의 가치, 그리고 살아갈 용기
이소영 지음 / 홍익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미술작품을 관람합니다.

미술 작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림일 것입니다.

화가는 왜 그림을 그리고 우리는 왜 그림을 관람하는 걸까요?

또 명화는 무엇일까요?

 

사비나 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은 앤드루 로비슨의 주장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명화는 첫째, 보는 사람들의 눈이 즐거워야 하기에 아름다워야 한다.

둘째,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가 중요하기에 역사적이어야 한다.

셋째, 다소 불명확하지만 '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저자는 한 가지를 추가합니다.

넷째, 한 개인에게 위로가 되는 그림.
 

표지의 그림으로 저자는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서 책을 훑어봅니다.

마지막 글 속에 있네요.

명화에서 인생을 배우다 - 09.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미국의 국민 화가 애너 메리 로브트슨. 그녀는 모지스 할머니라 불립니다.

75세 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모지스 할머니는 일흔이 넘어서 주변의 소담스러운 이야기들을 정성스레 그림에 담아냅니다.

위 그림은 1950년 작품인 바느질 모임.


세상에는 늦었다고 생각한 나이에 무엇인가를 다시 시작한 사람들이 수없이 존재합니다.

나이를 핑계대었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그들의 도전에 격려받고 용기를 내어야겠습니다.  

마그리트의 자화상이기도 한 <통찰력>

나는 이 그림을 보면서  '알을 보면서도 새를 그릴 줄 아는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더 나아가 '알을 보고 있지만, 새보다 더 큰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중략)

"내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르네 마그리트가 남긴 말이다. 일상에서도 충분히 상식에 대한 도전을 접할 수 있다.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들을 만나면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퐁퐁 솟아오를 것이다.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 나무>

이 그림은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며 동생 테오 부부를 위해 그린 작품이다.

봄의 도착과 조카의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 속에서 새로운 생명에게 활짝 핀 꽃나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준 고흐는 이 그림을 그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오늘 하루가 너무 바빴던 것 같다면 종일 수고한 나를 인정해주고 토닥거려주며 격앙된 에너지를 차분히 내려놓고 고흐가 그린 아몬드 나무 같은 평온한 명화를 바라보자. 그러면 마음도 금세 평온하고 풍요로워진다.


해바라기나 별이 빛나는 밤과 같은 작품만 알고 있었는데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평온함이 가득하네요.

근래 바쁘게 보낸 제게도 마음의 평안을 전해주네요.

이번 주말엔 미술관에 가볼래요.


그림은 위로다 / 홍익출판사 / 이소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