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제이크 브리든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원제는 Tipping sacred cows 이다.


신성한 소(sacred cow)는 직장에서 숭배되는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협력하고, 탁월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통념 말이다.

그러나 이 원칙들도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7가지의 미덕과

미덕으로 꾸며진 위험한 행동들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전략 및 스스로 만든 한계를 줄이고 더 큰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어느 정도 보다 든 생각은 '저자가 7이라는 숫자를 좋아하나보다'였다.

제시한 미덕은 7가지-균형, 협력, 창의성, 탁월성, 공정성, 열정, 준비-이다.

그리고 각 경우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7'가지 혹은 '7'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들로 재미있게 읽고 마지막 부록을 보는 순간 탄식이 나왔다.

[일곱 가지 미덕의 핵심]이란 제목의 부록은 마치 학창시절 문제집에 부록으로 수록되어있는 핵심요약같았다.

미덕별로 미덕이 무엇인지, 미덕의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7가지가 2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었다.


먼저 부록을 읽고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1996년 보스턴의 홍보회사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비보맨'을 떠올리고 인형 탈을 제작하여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를 겨냥하였다.

그러나 비보맨은 산업박람회에 입장할 수도 없었고 기대한 첨단 기술 이미지와도 거리가 멀었다.

이일로 얻은 교훈은 비보맨이 그저 뭔가 색다른 일을 해보려는 우리의 자기도취적인 욕구에서 나온, 정신 나간 아이디어였다는 것이다.

 

결국 현실적으로 효과를 본 아이디어는

행사를 보도하고 제품을 시연한다는

두가지 기존 아이디어를 그냥 합친 것이었다.
 

 유용함을 생각지 않는 자기도취적 창의성은 경계해야 한다.

만족과 찬사라는 단기적인 보상은 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경력에 해를 입힐 것이다.


그리고 창의성을 유용하게 하는 일곱 가지 방식을 제시하였다.

1. 창의적 에너지의 근원을 이해하라.

2. 유용한 에너지로 유도하라.

3. 아이디어를 용도변경하라.

4. 혼합하라.

5. 유사 사례를 찾아라.

6. 양식을 만들고 그에 따라라.

7. 조직하라.


친절하게 결론까지....

"(...) 모험심과 호기심을 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성으로 발전시키려면,

끈기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춰야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는 원칙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역효과를 내는 미덕을 파악하다보면 자신의 가치관과 대면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 저자의 당부대로 정체성이나 신념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충실하되 검증되지 않은 신념과 기계적인 행동이 내는 역효과를 피해야 한다.



성과를 내려면 원칙을 비틀어라 / 한국경제신문 / 제이크 브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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