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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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했다는 이유로, 우리집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는다는 이유로 세계 뉴스에서 뭐가 나오기만 하면 남편과 아들은 나에게 설명을 해 요구한다. 그것도 적당히 쉽고 적당히 요약해서!

 

참말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나조차도 두루뭉술 알고 있는 것들이 많으니 말이다.

 

예멘 난민 사태가 버어지던 작년 봄과 여름에 남편은 에멘이 어떤 나라고 왜 난민들이 우리 나라까지 오게 되었는지 물어왔다. 예전에는 커피로 유명했고, 냉전 시대에는 우리처럼 남북으로 나뉘어 있다가 통일됏다는 건 알았는데 왜 다시 내전이 생겼는지는 자세히 몰랐었다.

 

다르푸르는 남수단에 있는지 북수단에 있는지 물어서 그것도 한참 고민했다.

이런 물음들 속에서 방화하던 나를 구해준 책 한 권을 요 근래 우연히 만났다. 인내심 없는 중학생 아들도 쉽게 읽을수 있을 만큼 짧은 꼭지로 세계의 분쟁지역과 21세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세계 곳곳으 ㅣ문제들을 설명하는 책이다.

 

선명한 컬러로 구획이 나뉘어져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지도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지리와 정치의 관계를 연구하는 지정학이라는 학문을 다룬 책 속에 지도가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 아닐까?

 

남편도 아들도 이 책을 읽고 더 많이 찾아보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좋겠다.

물론 나도!

 

작년에 나왔으면 세계지리와 자원문제, 인구문제를 공부하는 우리 아들 사회 공부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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