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머니전략 - 친환경 테마주부터 ETF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린 투자 가이드
황유식.유권일.김성우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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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살기 위해 전 세계가 친환경 정책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천문학 적인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트럼프가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을 했다.

어리석은 트럼프로 인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환경이 파괴되었음을 시사한다.

작년에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은 우리나라 면적의 16%에 해당하는 산림을 태웠는데, 기후변화가 산불을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대규모 산불로 인해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는 사실은 몰랐던 사실이었다.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도, 우리 인간은 편리함만을 좇고 있으니 이보다 어리석을 수는 없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mance(지배 구조)를 뜻하는데, 주로 저탄소, 친환경, 종업원 복지, 경영자, 주주환원 등의 요소를 평가하는 지표다.

즉, ESG 지수가 높을수록, 환경보호, 사회적인 책임, 인권보호 등 건전한 기업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러한 ESG 지수가 높은 기업으로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삼성전자 등 세계적으로 일류라고 불리는 기업들이 있다.

이중 테슬라는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미국 주식장을 이끌었고,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줄로 미국 주식장에 변동이 생길 만큼 영향력이 커졌다.

이 책의 3장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며칠 사이에 급락한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을 수도 있다.

투자자로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의 득실만을 따진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적인 투자는 실패할 것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기업들 외에도, 이 책에는 주목해 볼 만한 기업들이 나와있고, 몰랐던 친환경 분야도 소개하고 있어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다.

3장부터 나오는 새로운 기업들 소개와 자료를 보는 나는 마트에서 장난감을 바라보는 어린아이 같은 맘일 거라 생각 들었다.

이런 기업들이 왜 그동안 나에게는 안 보였을까?

담고 싶은 기업은 많지만 난 슬픈 개미투자자이기에, 5장에서 소개하는 ETF로 위안을 삼아본다.

초보투자자이거나, 생소한 분야에 투자를 하는 건 쉽지 않고, 리스크도 크다.

이럴 때 글로벌 친환경 ETF에 투자를 하면 된다.

눈이 반짝반짝 해지면서, 종목 창에 하나씩 입력하고 살펴본다.

주식투자에 관한 서적을 여러 권 읽었지만, 이 책은 좀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데, 공동저자 3명 모두 화학공학과를 전공하고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집필되어서인듯했다.

어떤 종목이 좋다고 선별해 주는 것이 아닌, 환경 전 분야에 관해서 분야별로 기업과 주력 사업에 대해서 알려주니,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기가 좋았다.

환경을 알아야 금융 투자의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환경을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곁에 두고 언급한 기업들의 사업 방향성도 살펴보면서 투자에 도움을 받으려 한다.

*네이버 독서까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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