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수제청 - 홈 카페 클래스
서은혜 지음 / 마들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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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지만,

새콤달콤 과일청을 넣은 청량한 음료를 마시고 싶었어요.

카페에서 제법 비싸게 사 온 생딸기를 넣은 딸기 라테를 잘 먹는 딸들을 보면서도 만들어 봐야겠다 맘은 먹었었지만,

시작이 참 어렵더라고요.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된 #올어바웃수제청 덕에 요즘 한참 맛있는 제철 과일로 맛있는 수제청을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7년간 아틀리에를 운영하며, 수제청을 비롯해 클래스를 운영해온 서은혜 저자는 수체청의 A부터 Z까지 풀어줍니다.

게다가 수제청 & 음료 레시피 100을 소개하니, 골라 만드는 재미가 있죠.

어떤 수제청을 만들어볼까 책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우선 집에 있던 오렌지와 딸기를 사용해보기로 하고, 아이와 함께 마트 가서 탐색하던 중, 레몬과 사파이어 포도를 담아왔어요.

 

제일 먼저 딸아이가 좋아하는 딸기라떼용 딸기청을 만들어봤어요.

책에서 나온 그대로 용량을 맞추고, 배합을 했는데, 저는 유기농 설탕 대신 일반 백설탕을 사용했습니다.

백설탕, 비정제 설탕, 황설탕, 흑설탕 등 설탕의 종류와 당도 등 이러한 차이점도 책에서 자세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두 번째 만들어본 수제청은 오렌지 레몬청입니다.

 

과일에 따라서 배합의 양의 틀려지는데요.

딱 정확하게 몇 대 몇 이런 분량이 아니에요.

오렌지의 하얀 속껍질을 모두 벗겨서 만들어야 하고, 레몬은 씨를 제거해 주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청포도 레몬청을 만들기 위해 마트를 갔는데, 딸아이가 청포도 대신 사파이어 포도를 사자고 해서 바꿔봤어요.

만드는 방법을 그대로. 연두 빛깔 대신 보라색을 얻었지만, 맛은 좋았고, 포도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잘라내고 잘게 자르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이와 3가지 수제청을 만들어봤는데, 요런 모습이에요.

수제청들은 저온숙성해서 일주일 정도 숙성한 후에 먹으라 되어있는데,

빨리 먹고 싶은 딸들 성화에 하루 숙성하고 다음날 우유와 탄산수에 섞어서 맛을 봤어요.

 

일주일 숙성을 못했음에도 맛은 엄지 척!!!

명절 보내면 과일이 너무 많아 처치 곤란할 때가 있었는데, #올어바웃수제청 덕에 이젠 그럴 일이 없을듯합니다.

#올어바웃수제청 책 한 권 있음 그때그때마다 맛있는 청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좋을 듯해요.

아이들 있는 집에, 그리고 저처럼 집에서 카페 분위기 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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