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식이 보인다
양대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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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작한 지 15년 차, 미국 주식 시작한 지 2년 차인 나는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른다.

재무제표는 모르지만, PBR, PER 등 기본적인 용어만 알고 있다. ,

그동안 재무제표 안 보고도 수익을 내왔던 터라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투자금액이 작지 않다 보니, 나의 클릭 한 번에도 무게감이 실리고, 선택이 올바른지 의심을 하게 된다.

 

현재 중앙대학교 회계학 전공 교수인 이 책의 저자 양대천 교수님은 중앙대 최고 인기 강의로 유명하다 한다.

책을 선택하기 전 저자의 이력을 보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교수님이 궁금해 중앙대 홈페이지까지 접속해봤다. 

그만큼 재밌다는 사실!

 

 

그동안 재무제표를 볼 줄 안다고 주식 성공한다면, 아마 부자들 중에는 대부분이 회계사 일 거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회계학, 재무제표 말만 들어도 골치가 아플 거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형광펜 손에 들고 밑줄 그어가며 재밌게 읽어나갔다면 믿을까?

 

 

자신 스스로가 가치를 산정하는 시나리오가 있는 투자자

 

 

기업의 가치에 대해 무지하다면 시장의 요동을 견뎌낼 수 없기에, 재무제표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 속에는 주식차트와 여러 재무제표를 이용해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마침, 내가 가지고 있는 (주) 카카오가 자주 등장해서 더 흥미로웠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주) 카카오에 투자를 한 건, 카카오 플랫폼 사업인 카카오톡과 카카오 택시, 카카오 대리 등의 모빌리티 사업과 카카오 페이 때문이었다.

 

카카오톡이 없어지지 않는 한, 카카오의 성장은 계속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카카오의 실체를 볼 생각은 왜 안 했을까?

 

저자가 강조한 것 중 하나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었는데, 주가 그래프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비교해보니,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도 주가가 급등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신기 신기~!!!!

 

그리고 사업과 매출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회사가 공시하는 사업보고서와 IR 보고서 및 자료를 살펴보라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어려운 재무제표를 나열하듯이 알려주는 게 아닌, 주식투자에 필요한 부분만 핵심 체크 항목으로 알려준 부분이었다.

 

나 같은 개미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만 쉽게 설명하면서 알려주는 책이라서 HTS 열어놓고,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의 재무제표를 비교해가며 읽으니 눈에도 잘 들어오고, 이해가 빠르다. 

 

주식투자자라면, 목차만 봐도 설렐것이다.

 

영업이익 지표가 보여주는 주가의 레벨과 변화를 체크하고, 영업활동 흐름이 말해주는 주가의 진실을 알려준다.

여기서는 잉여현금 흐름에 대한 필자의 해석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손익계산서 상 손익의 이상 항목, 재무상태표 상 자산, 부채, 자본의 중요한 변동을 체크해서 숨겨진 그림자와 가치를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한 초보투자가가 읽는다면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매매 거래를 해보고, 손실과 수익을 경험해본 투자자라면, 자신의 투자가 왜 수익을 못 내고 있는지. 또는 왜 수익을 냈는지,

이 책을 통해 명쾌하게 답이 나올 것이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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