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책쓰기 - 책쓰기의 막막함과 글쓰기의 두려움을 날려주는 책
이건우 지음 / 일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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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건우작가는 이 책이 발간된 일리 출판사 대표이다.

 책쓰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라고 생각해오던 내가

 이 책을 펼치고 처음 본 문장은 

누구나 할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수 있는 아니다.

 

이렇게 명쾌한 답이 또 있을까?

누구나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닌것.

바로 책쓰기.

그렇다면 '누구나'와 '아무나'는 어떻게 나뉠까?

작가는 둘의 차이는 준비와 의지다 라고 답을 주었다.

나름의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계획을 실천하면

'누구나'는 '내 책'을 가질수 있다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준비와 실천은 '아무나'할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위의 조건에 부합할경우 나도? 살짝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은 실제 책쓰기를 할때 밟는 작업순서로 맞춰 써있다.

사실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책쓰기를 시작한다는 것은 두렵고, 어려운 일이다.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출판사와의 접촉도,

책을 낸다면 계약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내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준비가 되서 어떻게 팔려 나가게 될지 궁금한 부분이다.

그러나 출판 관계자가 아니라면, 이러한 부문을 속시원히 알려주기는 사실 쉽지 않다.

그냥 막연히 책쓰기는 어렵고, 제작이 된다해도 내 책이 읽혀질까라는

두려움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만다.

관계자가 아니라면 듣기 어려운 출판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들어있고,

책쓰는 실제 상황에선 어떻게 다뤄지고,

책이 나오기까지 어떻게 준비되는지 비교적 상세하고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얼마전 가까운 동생이 원고를 투고하고

세곳의 출판사로 부터 연락을 받아 미팅을 했다.

출판사와 미팅을 한날 그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나누었던 이야기 중에,

그래도 출판사는 클수록 좋지 않을까? 라는 말을 나누었는데,

이 책의 <원고 아끼고 애정있는 출판사 골라야> 부분을 읽으면서

대형출판사가 꼭 정답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

도서관을 자주 가고, 중고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독자의 손에 담기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책들을 보면서

내가 책면 누가 읽어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내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책이 꼭 판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유명작가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내 이름으로 나의 이야기가 들어간 책을 쓴다는 거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힘듦을 감내할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눈치 볼 필요도 없다.

너무 잘 쓰려고도 하지말고,

자기답게 편하게 쓰면 된다.

책출판에 A부터 Z 까지 가감없이 보여준

#누구나책쓰기

 

자신의 책을 써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하는 분들,

작가가 꿈인 분들께 추천드린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 쓰기를 위한 방법과 꿀팁들.

그리고 막막함과 두려움을 날려줄만한

진심어린 작가의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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