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독서로 완성하는 아이의 공부 내공
김수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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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신 김수현 선생님께서

읽는 독서'가 아닌 '듣는 독서'의 힘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료와 함께 이책에

담아주셨는데, 평소 책을 즐겨 읽고, 좋아하는 저였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듣는 독서가 이정도의 힘을 가진지는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귀를 통해 아름다운 언어를 들으며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림책에 있는 언어의 리듬과 운율, 아름다운 어휘, 뱃속에서부터 들어왔던 엄마 아빠의 익숙한 목소리는 아이에게는 더 없는 다정함으로 다가옵니다. 언어에 대한 예민한 감성은 덤으로 얻어갈수 있습니다.

7~8세 아이들을 스피치 학원이나 논술 학원으로 보내는 것보다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아이가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 할때, 바쁜 엄마는

'이따가 읽어줄께' '잘 때 읽어줄께' 라고 합니다.

특히나 아이가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더더욱 내가 읽어주기 보단,

아이에게 직접 읽으라고 하지요.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도서관을 아이들과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가는데,

가서 보면 아이들은 책을 보고,

엄마들은 책읽는 아이 앞에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도서관에 와서도 그러한 모습인데,

집에서는 어떨지.... 그려집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저이지만,

'듣는 독서'라는 표현은 처음 들어본거 같습니다.

듣는 독서는 읽는 독서보다 더 쉬울꺼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글자가 없으니 귀를 더욱 쫑긋 세우고 몰입해서 들어야 하는 거지요.

그만큼 잘 들을수 있는 능력은 잘 읽고 잘 이해하는 능력의 초석이 되니,

듣는 독서를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들은 모두 책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아이들이 책을 거부할까요?

김수현 선생님은 책읽기는 무조건 즐거움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되는 거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아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읽어주면 됩니다.

엄마가 고른 책을, 딱딱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엄마의 잔소리로 어쩔수 없이 읽는 다면 아이는 당연히 책이 보기 싫어 지겠죠.

평소, 재은이와 재이가 도서관에서 책을 선택해올때,

저는 너무 수준이 높거나, 낮은 책이 아니라면 그대로 대출을 해서 보게 합니다.

아이는 읽어보면서 어렵다고 덮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몇번을 반복해서 보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니, 그래서 저희 아이들이 책에대한 거부감이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어른인 저도 읽기 싫은 책이 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엄마가 좋다고 가져오는 필독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나, 학습지 만화에 비하면 너무도 재미없지요.

또하나, 저희 딸들이 책을 즐겨 보다 보니,

저 또한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바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 만화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학습만화를 저는 즐겨 보게는 하지 않습니다.

만화의 짧은 대화 문체에 길들여지면, 글밥이 많은 책은 아이가 거부하거나,

읽는 다해도 독해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서 인데요.

김수현선생님은 학습만화는

독서력이 우수한 아이든, 부족한 아이든 즐겨하기에 독서력과는 상관 없지만,

부모나 교사가 적극적으로 말릴 필요가 없는 것과 같이,

일부러 권할 필요 또한 없다고 생각하신다 합니다.

저도 궁금했던 질문에 만족스런 해답을 얻은 기분이었어요.

책을 즐겨보는 저희집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책과 친하지 않아서 걱정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음 좋겠습니다.

책 속에 명쾌한 답이 다 있거든요.

많은 부모님들이 읽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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