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밉다

싫다

나도 다른사람처럼 남편이 좋고 보고싶고 기분좋고 싶은데...

내 인생에 끼워든 남편, 뺄수도 없는 남편,

그냥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공무원 시험 준비 한다고 이 일요일 저녁에 도서관에 갔다

같이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늦게 들어오는게 좋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두고 볼것이다

그냥 하던대로 동물병원 좀 편하게 하며 살면 좋겠는데...

 

아니 저번처럼 날 속이고 누군가와 놀러 다니는것은 아닌지

그것도 사실 의심스럽다

수술이 있다고 하고서 늦게 들어오고 후배 만난다고 늦게 들어왔다, 몇번씩이나

안 마시던 술도 마시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별로 알고 싶진 않다

밖에서 무슨짓을 하든 상관하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 가정만 지키면 된다

그렇지만 먼저 가정을 깨는 짓을 할 경우는 용서하지 않겠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이렇게라도 욕을 좀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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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5-0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이렇게 글로라도 쓰고 나면 시원해지죠^^ 가정을 깨는 행동은 용서하지 맙시다!

줄리 2005-05-0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를 쓴다는게 정신의 정화작용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뭐든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는 시간도 주고요. 남편분도 가정을 지키는데 님만큼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