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밉다
싫다
나도 다른사람처럼 남편이 좋고 보고싶고 기분좋고 싶은데...
내 인생에 끼워든 남편, 뺄수도 없는 남편,
그냥 다른 사람처럼 그렇게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남편은 공무원 시험 준비 한다고 이 일요일 저녁에 도서관에 갔다
같이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늦게 들어오는게 좋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두고 볼것이다
그냥 하던대로 동물병원 좀 편하게 하며 살면 좋겠는데...
아니 저번처럼 날 속이고 누군가와 놀러 다니는것은 아닌지
그것도 사실 의심스럽다
수술이 있다고 하고서 늦게 들어오고 후배 만난다고 늦게 들어왔다, 몇번씩이나
안 마시던 술도 마시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별로 알고 싶진 않다
밖에서 무슨짓을 하든 상관하고 싶지 않다
그냥 우리 가정만 지키면 된다
그렇지만 먼저 가정을 깨는 짓을 할 경우는 용서하지 않겠다
가슴이 답답했는데 이렇게라도 욕을 좀 하고나니 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