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단어의 결정적 뉘앙스들 영어의 결정적 시리즈
케빈 강.해나 변 지음 / 사람in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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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 작문을 할때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특히 영어소설을 읽다보면

같은 의미라 할지라도 상황과 뉘앙스에 맞게 작가들이 단어를 선택해 다양하게 쓰기 때문에 어려운 단어들이 제법 많이 나온다. 거꾸로 말하면 그 단어의 쓰임과 뜻을 정확히 안다면

책을 읽는 재미가 훨씬 더 있을것 이다.

간단한 영작을 할때도, 같은 동의어 사이에서

어떤것을 써야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을때가 많다.

'~을 보다'의 경우만 봐도 see look watch 등의

동의어 사이에서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관용적 표현을 제외하고

그 이외의 상황에서 자신있게 이 단어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영어단어의결적적뉘앙스들 이 책이 바로 이런

고민들을 한번에 덜어주고 쉬운 단어들이지만

확실히 쓰임과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 단어의 발음과 예시문장을원어민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1장에서는 왜 K-pop tour는 되지만 K-pop travel은 왜 안되는지.smart와 clever가 의미상의 차이뿐 아니라 미국영어와 영국영어 에서는 어떤차이가 있는지.. 평소 우리가 무심코 같아보여서 동의어라고 막 섞어쓰던 단어들을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2장에서는 품사별로 나누어 같은 동의어지만 아주 작은 차이들이 존재하는 단어들을 짝을지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repair는 고장난것을 '고치다'를 뜻하는 일반적이고 격식있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fix는 뒤틀린것을 바로잡거나 원위치가 되도록 고치는것을 의미한다

영국에서는 mend가 repair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하는데,

아~ 그래서 앤서니브라운의 돼지책... 마지막 장에

She mends the car. 라고 나왔구나...

이 문장이 떠올랐다



3장은 원어민만 아는 미묘한 뉘앙스 차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 always vs. all the time

important vs. crucial 의 차이를 책에서 직접 찾아보시길..

4장은 언어 사용역에 대한 쓰임이 설명되어 있는데,

이 중 격식과 비격식의 차이점과 뉘앙스에 대한 설명이 있다.

get on with, get along with는 ~와 사이좋게 잘지내다의 뜻인데 명령문으로 쓰면 '저리가 , 썩 꺼져버려'의 뜻이 된다고하니 조심해서 써야겠다. 아이들에게 사이좋게 지내라~~ 하고 말하려다 오히려 욕하는 꼴이 될뻔했다.

책의 말미 색인에 알파벳 순서대로 책에 나온 단어들이

배열되어 있다. 나는 이 색인을 보면서 단어뜻을보다가

쓰임이 궁금하면 옆에 나와 있는 페이지로 가서 다시한번

확인해 보고 있다. 나처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색인부분을 별책으로 만들고 QR코드로 음원을 넣어주셨으면 도 좋았을것 같다.

이 글을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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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유기견인 개는 없습니다 - 버려진 그들의 이야기
한은 지음 / 피그말리온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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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를 키우게되리라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동물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였고,

아파트에서 기르려면 돈과 품이 많이 든다는 주변사람들의

조언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지금 내 옆에는 8살된 포메 한마리가

있다. 우리집에 2살때 왔기에 아기때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보지 못해 무척 아쉽지만, 예방접종이나 이갈이도 끝나서 조금은

젊쟌게, 조금은 얌전한 상태라 처음 개를 키우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였다.

우리가 아니였다면 이 녀석을 어느집에서 거두었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개를 키우게되면 자연스레 그 관심과 사랑이 다른 동물에게로

확장이 되는것 같다. 적극적으로 동물복지나 동물환경증진

운동에 참여하는것은 아니지만 해당기사나 이벤트가 있다면

다른것 보다 제일먼저 챙겨보게 된다.

오늘 소개할 <처음부터 유기견인 개는 없습니다>

이 책도 수많은 다른 책들 중에 제일먼저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애견인구가 1000만은 돌파했다고 무슨 애견의 천국이나

된양 떠들지만 그 이면에는 매년 12만마이의 유기견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 글의 제목처럼 처음부터 유이견인 개가

어디 있으랴. 사람들에 의해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가

무척 마음에 와 닿는다.




여러 사진들 가운데 책을 덮고 나서도 제일 여운이 남는 사진이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참 익숙한 뒷모습이다.

간식이라도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열면 바로 뒷다리를 들고

두 다리를 씰룩거리면서 행복하면서도 흥분된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지만 유리창 넘어 문을 바라보는 이 아이들의 뒷모습이 왜 이렇게 애절할까?

좋다는 냄새 다 맡아보고

좋다는 소리 다 들어봐도

주인님만 한 게 없더라고요.

눈뜨고도 당신 생각

눈 감아도 당신 생각

그런 나날을 살았나봐요

눈물 날 만큼 기뻐봤으니

홀로 남겨진 후

눈물이 날 만큼 슬프더라구요

그런 거래요

사랑은 사랑으로 아물고

새로이 싹트게 돼어있다고

그래서 저는 오늘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랑을,

눈물 나도록 기쁠 사랑을 기다려요,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서 보면

대게 2-3살 미만의 어린 개 이거나 아에 10살넘은 노견이 대부분이다.

생각해보면 우리 개 같이 어정쩡한 중년의 개를 만나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린개를 키우는 사람은데 왜 5-10살 사이 개들을 별로 없는거지?

그 개들은 어디로 갔을까?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듯이 동물을 기르겠다고 일단 결정을 하면 시작전에

그 끝을 생각해 보기를 책의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 끝은 고민하지 않고 ' 키우다보면 괜찮겠지' '일단 갖고 싶으니까'

'키우다 힘들면 다른데 맡기지' .. 당장 키우고 싶은 마음만 앞서

정작 고민하고 살펴봐야 할 부분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 안타깝다.




위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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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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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산을 관리하는 방법은 부동산도, 주식도 아닌 은행의 예금금리였다.

하지만 이러한 바보같은 방법은 매년 물가가 인상되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현금의 가치만 떨어질 뿐이었다.

누군가는 그러한 자산을 가지고 부동산에, 주식에, 연금에 투자를 했지만 나는 십여년 넘게 안전만을 강조하는 옳지 못한 생각으로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는 금리라는 것이 거의 없는 마이너스 시대에 살고 있다.그러다, 지인의 권유로 저자 곽병열의 “배당투자 두번월급”의 책을 읽고 그동안 잘 몰랐던,

새로운 기회 배당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올해 마이너스 금리와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올바르게 내 자산을 지키고 늘릴 수 있는지,이 책은 배당이라는 투자가 생소한 일반인도 한번 읽으면 배당투자에 대한 체계적 구성으로쉽게 파악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

존리의 저서 “부자되기 습관”처럼 우리는 단기적인 이익에 집중하기 보단,장기적은 투자와 안목을 가지고 5년, 10년후, 그 이상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올바른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위한 “배당투자”에관해서는 이 책은 바이블과 같다.

혼돈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회 배당투자는 오늘날 좋은 기업과 동업자로서(주주)같이 성장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쉽으로 내 자산을 늘리고 장기투자로기업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다.





챕터1에서는 “왜 배당 투자인가?”라는 주제로 저금리와 자본주의 성숙된 모델로배당투자를 설명하고 있다.

책에는 어려운 경제용어도 쉽게 풀이 및 정리를 해줘 일반인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또한, 그래프와 도표 및 이미지를 활용하여 배당투자가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좋은 투자인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챕터2에서는 “이것만은 꼭 알고 하자; 배당 투자의 주인공들”이라는 주제로,그 동안 알고 있던 용어와 금융상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있다.

예를 들면, “보통주vs우선주”, “리츠 vs 부동산펀드”, “이익참가부사채”, “배당주펀드”, “배당주ETF”등 들어는 봤지만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용어 및 금융상품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배당 투자를 한다면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챕터3에서는 “배당투자, 어떻게 옥석을 가리나?”라는 주제로

“왜 지금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명제처럼 배당 투자에서

어떤 원칙으로 옥석을 가려야 할지를 이 장에서 가이드 해준다.

믿음을 주는 친구인가; 배당정책의 지속성에 먼저 다루고,

고배당 수익률 및 배당의 원천은 결국 기업이익 이라는 주제를 설명하며,

국내최고의 배당펀트 김지운 팀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챕터4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배당투자를 할 수 있도록“배당진단 키트로 알짜 배당주 고르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장에서는 일반인도 배당진단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어

보다 쉽고 좋은 알짜 배당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챕터5, 6에서는 알짜 국내 배당주와 미국 배당주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국내 알짜배당주중 코로나 시대 동학개미로 주목을 끌었던

삼성전자 주식이 가장 눈에 띄었고, 미국 주식에서는 워렌버핏이 사랑한코카콜라 주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만, 이 책은 배당투자에 집중하다 보니, 최근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코로나로 각광받았던 주식에 대해서는 언급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저금리 시대를 지나 지금은 언컨택트 시대 및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는우리에게 조금더 이러한 내용이 추가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은 배당투자에 관한 정본으로, 이 책만 정독을 한다면 새로운투자로 각광받는 배당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데 가장 좋은 바이블이 될 것이다.보다 미래 지향적인 투자를 원하는 독자라면 꼭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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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시네마 - 색연필로 그리고 색칠하는
KATH(권민지)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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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대형 마트에 간는것은 물론 간단한 외식조차

맘편히 하기 힘든 시기이다. 워낙 뒤숭숭한 사회분이기때문인지

책을 봐도 집중하기가 힘들다. 이럴땐 단순한 작업을 하는게 딱인데...

예전에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책이 인기를 끈적이 있다.

집에도 찾아보면 몇권이 있을테지만 이런 만다라 컬러링도

하다보면 쉽게 싫증이 난다. 새롭게 집중할 거리를 찾다 발견한 것이

바로 <드로잉 시네마> 이다. 드로잉은 오래전부터 관심있게 보던것

이었다.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지에서 색다른 풍경을 그리고 싶었던

소망이 있었다. 연필로만 하기엔 너무 심심할것 같고, 그렇다고 수채화를

하는것은 심히 번거롭다. 이런 나에게 딱 맞은 도구는 색연필.

책도 있겠다 색연필은 책에 소개된 프리즈마칼라 72색으로

구입했다. 워낙 초보라 책에서 하나하나 색상을 짚어 소개해준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배고다 배꼽, 책 값보다 훨씬 비싸다)




색연필 드로링에 필요한 색연필선택은 물론, 종이, 지우개. 연필깍기까지

재료에 관한 설명도 친절히 잘되어 있다

(작가는 프리즈마 색연필과 캔손 드로잉북을 사용한다고한다)

또한 연필과 색연필의 활용기법도 나와 있어

드로잉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려주고있다.

일명 '다꾸'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이어리나 노트 한구석에 이쁜 소품들을 그려넣어

밋밋함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이런 욕구에

꼭 알맞은 디저트와 음료, 일상속 사물 그리는 법이 나와 있고

각 페이지마다 QR 코드가 있어서 직접 동영상으로 확인해

볼수 있다.




3장에서는 드로잉한 작품은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보정하고 직접

휴대폰 배경이나 굿즈를 만들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내가 그린것으로 굿즈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다.

마지막에 부록으로 컬러링도안이 두툼한 스케치북 종이에

프린트되어 나와 있다. 책에 붙어 있어서 색칠하기게 좀 불편했는데

부족부분은 따로 뗄 수 있는 소책자로 삽입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색연필 하나로 작은 소품그림부터 영화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완성도 높게 그릴 수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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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정신과 의사 - 뇌부자들 김지용의 은밀하고 솔직한 진짜 정신과 이야기
김지용 지음 / 심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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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신과의사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진심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의 선입견으로 정신과진료를 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신질환이 “뇌의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치료에 고민하는 사람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책에서 극복하는 방법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회복의 가이드로 정신과 의사가 경험하는 감정과 생각을

의료지식과 상담경험을 통해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 요즘에 “코로나 블루”에 짓눌린 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감사하게 되었다.

물론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정신과라는 것에 대한

나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책 서두에 ‘산꼭대기의 현자’같은 의사는 없다며,

당신의 기대에 배반할지 모른다는 말을 했다.

즉, 정신과 의사는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방향을 잃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길을 함께 고민하며 찾는 가이드라며,

성공과 실패의 경험, 그때 느낀 감정들을 이 책에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이 책은 총 5가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쩌다 정신과 의사, 멀고도 가까운, 나의 환자들,

상처받은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기, 완벽하진 않아도 충분히 좋은, 나는 매일 편견과 싸운다.)

어쩌다 정신과 의사에서는 저자가 의대에 입학하게 된

에피소드와 함께 2번에 걸친 유급 후, 비로소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및

어떻게 정신과의사가 되었는지 소개를 하고 있다.

멀고도 가까운, 나의 환자들에서는 의사로 환자를 대하는 어려움,

고통에 대해 상담경험 등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그 중, ‘환자를 잃은 날’에서는 살리지 못한 것에 자책하는

의자로서의 고뇌와 번뇌를 느낄 수 있었고,

책을 읽으며 요즘의 어려운 시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다.

환자와 정신과의사를 표현 한, “참 특수한 관계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서운하리만큼, 가끔은 서글프리만큼 먼 사이” 처럼,

환자가 보는 입장에서는 ‘나의 내밀한 얘기를 했지만 나와 친하지 않은,

정체가 떠오르지 않는 어떤 인물,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고,

하지만 힘들 때마다 약을 주는 사람, 이상한 속내까지도 다 늘어놓아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사람, 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기 위해

객관적으로 노력하느라 힘든 사람….” 처럼 수술하지 않는 편한 의사라는

내 생각을 책을 읽으며 내내 바뀌게 했다.

‘상처받은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기’ 단원에서는

용기만 있다면 지금 순간부터 바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알프레트 아들러

상처받은 환자가 어떻게 치유를 하고 극복을 하는지에 대한 과정을

각각의 환자들을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다.

그 중, 완벽해 보이던 인싸 승용 씨는 사실은

이전에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고 몇 달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스스로 깨달음으로 극복한 사례를 들며, 겉모습으로 속마음을 평가하거나

지금 모습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조언을 한다.

“완벽한 관계는 없다.”에서는 저자의 자녀의 예를 들며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대상이 아니라 충분히 좋은 대상이다’라는

말을 하며 70점짜리 나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아이가 건강하게 발달하려면 best mother(최고의 엄마) 혹은

perfect mother(완벽한 엄마)가 아닌 good enough mother(충분히 좋은 엄마)가 필요하다 라고 말한다.

저자는 건강한 좌절의 경험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우울감을 지닌 사람들에게 칭찬일기와 감사일기를 쓸 것을 권한다.

아쉬운 과거와 불안한 미래에 걱정을 “지금 여기(here and Now)에 살아가기를 강조하며,

여행을 권하며 좋은 점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장 “나는 매일 편견과 싸운다.”에서는 “뇌부자들”이라는 팟케스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성공담에 대해 다루고 있다. ‘뇌부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벽이 막고 있는 진료실이, 이러한 SNS소통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또한, 책을 읽으며 팟케스트도 같이 듣게 되었다.

저자는 아직도 우울증이 의지의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질병이고 반드시 치료를 통해 낳아질 수 있다고 강력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예전의 우울하고 힘들었던 시기에게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날들 술에 의지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힘겨워했던 무지했던

그 시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더욱 빠르게 치유를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잘못된 오해와 편견을 깨고, 우리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용기를 내어 상담을 하고 도움을 청한다면 우리의 인생이 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울함, 주변에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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