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문장 강화 - 내 글을 빛나게 하는
고학준 지음 / 푸른영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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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는 종이책보다 인터넷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접하는 수많은 블로그와 SNS 글들을 보며,

‘도대체 글쓴이는 무슨 말을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한적이 참으로 많았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글쓰기가 어려운 나에게 이 책은

단비와 같은 지침서가 되고 있다.


“내 글을 모두 짧게 자르고 장식적인 요소들을 모두 없앤 다음,

묘사가 아니라 문장을 만들려고 한 후부터

글쓰기가 아주 멋진 일이 되었다.”라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말처럼, 우리는 좋은 글쓰기를 위해

저자의 세가지 방법은 매우 유용하다.

세가지 방법은 ‘몸풀기’,’문장 고치기’ 그리고 ‘글감 모으기’다.

첫 장 ‘몸풀기’에서는 글쓰기란 무엇인지,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조심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의 글쓰기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이 장에서 노벨상을 받은 헤밍웨이 <노인과바다>의 예를 들며,

타고난 재능보다 저자가 원고를 400번이나 고쳤다는 예를 들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감탄을 했다.

저자는 글쓰기를 조각에 비유를 했는데,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깍고 또 깍을수록 멋진 작품이 태어나듯이

멋진 문장이 태어난다고 얘기한다.

또한 좋은 글은 짧고 명확한 글이며, 글쓴이의 의도가 담백하게 드러나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문장 고치기편’으로 어수룩한 문장을 다듬는

1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글쓰기의 목표는 쉽고,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이다. 라고 저자는 말하며,

우리가 글쓰기를 하며 쉽게 하는 실수들과 주의할 점을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했던 말을 또 하지 마라!, 같은 말을 또 하지 마라!

그래서 결론이 뭔데?

하란 말이야? 하지 말란 말이야?

화려한 글은 나중에 써라 등의 예와 함께 5개의 연습문제를 통해

독자 스스로 직접 고쳐 써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고친 부분을 싣어

내 글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단어 선택은 글쓰기의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책을 많이 읽고 단어 수집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쉽고 간결한 글쓰기는 글의 목적인 전달을 보다 쉽게 해준다.

유명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복잡한 물리학의 세계를

최대한 쉽게 써서 발표하려고 노력했으며, 자기가 발견한 이론이

구체적이고 쉽게 받아들여질 때까지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쉬운 단어를 쓰려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글감 모으기’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만의 주제 정하기, 소재 발굴, 자료 찾기,

뼈대 세우기’ 방법 등을 소개했다.

글을 쓰려면 목적을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저자는 주제를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당신이 말하고 싶은 것이 바로 주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내 블로그와 SNS글들을 살펴보니

참으로 부끄러운 문장들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_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처럼,

내 수많은 글들이 다듬고 깍아 내어 좋은 문장을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의 책은 한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가끔씩 내가 남긴 글 들이 목적을 잃었을 때,

매우 훌률한 나침반과 같은 지침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글쓰기기 어려운 다른 독자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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