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스페셜 '혼공의 시대'가 엄마들 사이트에 꽤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혼자서 깨우치고, 혼자서 파고드는 시간이 있어야 최상위권으로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현재 읽고있는 <몰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키울때 생각해보면
먼저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답을 내밀거나
답을 줄 사람을 찾아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을 아낀다고, 효율적인방법을 찾는다고 했던 이런 행동들이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게 방해를 한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이런 잠재력이 저절로 발휘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안으면 내 안에
숨어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처음 몰입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한가지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상황을 정리해야 하는데, 요즘 같이 학교에 잘 나가지 않는 시점이
바로 처음 몰입을 체험해 볼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이때 보통 효율성의 문제사이에 갈등을 하기 쉬운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천재들은 한번에 딱 해답을 내놓을줄 알았는데
그 또한 몇달이고, 몇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을 했으며 99번째까지는
틀리고, 100번째다 되어서야 비로소 맞는 답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나는 머리가 좋은것은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사람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뿐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딧칠 때도 많았지만
다행이 신은 나에게 민감한 코와 노새같은 끈기를 주셨다"
<아인슈타인>
천재와 보통사람의 지적능력 차이는 질보다 양의 문제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부할때 몰입의 단계를 보면
(1) 10분동안 천천히 생각하기
(2) 10분 생각하기가 끝났으면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내용부터 시작한다
(3) 천천히 진도를 나가며 내용을 충분히 소화한다
(4)공부하다 졸리면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그대로 목을 뒤로 기대고
잠을 잔다.
보통 공부 중간에 기분전환으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던가
방에서 나와 과일이나 간식을 먹곤 했는데,
이것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하니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뉴턴하면 만유인력을 발견한 물리학자인줄만 알았는데
미적분을 만든사람도 뉴턴이라네요. 중학교때까지 수학교육을 받은적이
없는 뉴턴이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구입해 지독한 의지와 근면성으로
전체내용을 정통하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쉽게 몰입을 하기위해서는 어떤방법이 필요할까요?
총 7가지 방법이 소개되었는데 그중 몇가지만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된 내용을 주변사람들과 이야기 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혼자 중얼거린다. 예전에 학교에서 공부할때 제가 선생님인양
앞에 학생들이 있는것 처럼 상상하며 혼자 중얼거리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것은 바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이왕이면 공을 가지고 땀을 흠뻑 흘릴수 있는
운동이 좋은데 저자는 테니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몰입의 고정관념을 깬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관계의 몰입입니다.
왠지 몰입하면 학업적인것이나 일에서의 몰입을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간의 관계에도 몰입이 관계개선과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책에서 남편과 아내의 예가 소개되었는데
저희집 이야기인줄 알았네요. 저도 그럼 배우자에게 몰입해서
갈등상황에도 슬기롭게 잘 극복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