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 인의 3천년 역사에 깃든 상생의 힘 한국국학진흥원 교양총서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1
신정근.한국국학진흥원 지음 / 글항아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전편에 해당하는 "사람다움의 발견"을 읽고 체로 걸러 미숫가루같이 정밀함이 있는 글에 감동을 받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편에서 다루지 못한 맹자 이후의 사람다움에 대해 알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큰 실망으로 바뀌었다.   "주마간산"   달리는 말 위에서 산천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인"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그 학자의,  사상가의 개념에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그저 번역문으로 대체되어 버렸다.  원문도 이해하기 힘들거늘 그에 대한 설명이 더 짧으니 사상가의 사상 뿐 아니라 의역한 문장을 이해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내용과 크게 관련없는 화보와  원문에 있는 불필요한 선과 면, 원문과 주를 책 뒤에 배치해  대조해 보기 불편한 점 등......


페이지를 늘리려는 얍삽한 편집,  성의없는 내용 


선생님의 명성에 적잖이 실망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