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2004-09-27  

털땅님.
히히,
저도 언제나 친애하는 털땅님,
추석 때 종일 일만 하신다하여 부러 인사 안드렸었어요.
괜히 우울해지실까봐...지금은 꿈 속에 계실라나요, 아 아니겠다, 화장하고 계실라나 버스 안에 계실라나....
어쩌다 또 밤을 샜습니다. 할 짓이 없어서 제가 공부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이 좋은 명절에, 돌았죠.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 젊은 날에 진기를 다 빼앗겨 버리면 안돼요..미모로운 면에서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흐음..

力내세요 네네네?
부디, 무사히 추석을 보내시길ㅡ!
 
 
털짱 2004-09-3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애하는 사과님.
저는 변할 것입니다만, 더 건강하고 더 씩씩하게 변할 것입니다.
지난 보름간의 칙칙했던 빛깔을 벗고 저는 제가 지키고 싶은 많은 것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제 자신이 보는 저입니다. 저는 상처입고 울고 쓰러지지만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잘 되는 날도 있고 잘 안되는 날이 있어도 마지막은 언제나 잘 되는 날이 되도록 털들을 휘날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