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le 2004-09-26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지난 제 페이퍼를 읽으면서 털짱님께서 뒤늦게 붙여주셨던 커멘트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느 페이퍼에 그런 글도 있었지요. 저도 빨리 "출근하세요"라는 전화를 받고 싶다는.

그냥 말씀드리고 갑니다. 요즘 힘들고 고되신 것 같아 그렇게 말씀하셨던 게 불과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참으로 까마득한 것 같아서요.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내심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으나 혹여 그것이 마음에 누만 되지는 않을까하여 그냥 갑니다. 어느 날인가 말해도 좋을 것이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날은 그저 잘 흘러갈테지요.

달이 밝으려나 몸이 자꾸 근질거립니다, 그려. :)
 
 
털짱 2004-09-2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쥴님, 친절한 글 감사드립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진심을 '이심전심'이라는 말로 대신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말로 하는 것도 무지하게 좋아하니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 해주세요. 쥴님, 식사는 잘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오즈마님과 쥴님은 섬세하고 여린, 그렇지만 누구보다 강한 분들이시란 걸 압니다. 저도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내일의 저를 책임져줄 사람은 오늘의 제 자신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