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컨트리
클레어 레슬리 홀 지음, 박지선 옮김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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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리뷰를 보니 엄청나게 읽기에 좋은 책인 줄 알고 원서를 읽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번역서가 이미 나와 있다는 사실에 쾌재를 부르면서 책을 읽어봤는데....진짜로 이런 (형편없는 ) 책이 베스트셀러라니 할 말이 없다. 그저 원서를 안 사서 얼마나 다행이냐 하면서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다. 아마존 리뷰를 다 믿으면 안 되겠구나 를 마음에 새기게 해 준 작품. 줄거리는 생각할 것도 없고, 이렇게 멍청한 책이 먹힌 다는 것에 좀 놀랐다. 미국독서계는 좀 안목이 높은 줄 알았더니만....이게 뭐람? 거기에 이 책이 드라마화 된다고? 불륜을 미화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진짜 가지가지 하는 구나 , 라면서 리뷰를 마친다.


그런데 미국 소설을 보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걸 어른들이 막아주는 경우를 굉장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왜 그런 정서가 생겨났는지 모르겠어. 그것 뿐인가? 한 소설에서는 어른이 자신의 엄마의 강간범을 처단하지 않자, 십대인 아들이 처단하는 소설이 굉장한 수작이라고 난리가 났다고도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나는 어른이 해야할 일을 아이에게 맡기고는 그걸 정당화 하는건 싫다. 구역질이 난다. 그러고도 무슨 어른이라고...제대로 행동하고 사고하는 어른이 나오는 그런 책을 읽고 싶은데....어쩌면 이 사회 역시 그런 성숙한 어른들이 별로 없어서 이런 소설이 먹히는 것인가 싶긴 하다. 이래저래 현실을 보건, 책을 보건 답답한건 마찬가지구나 싶다. 마음이 답답해지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고구마 100개 정도는 물 없이 먹은 기분이 들게 해줄 것이라고 자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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