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돌아오다
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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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 일치 수상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구에 차세대 일류 작가가 등장했는가 보다 하면서 읽게 된 책. 일단 이 작가가 일본의 차세대를 상징한다면 일본 문학계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게 아니냐 하면서 읽은 책이 되겠다. 심하게 재미없고, 일단 문장 자체를 맛깔나게 쓰는 작가가 못 된다. 이 작품이 어떻게 만장 일치로 상을 수상했다는 것이지? 라면서 심하게 의문을 가지게 되던 책. 일본 문학계 수준이 이렇게 떨어졌다는 말인가? 라면서 경악을 했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가 요즘 감을 잃었다는 소리를 익히 들었고, 거기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바였지만, 그럼에도 문학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왜냐면 작가는 다분히 개인 일인이 하는 일이라서, 여러명이 뭉쳐서 해야 하고 거기에 돈 대주는 윗대가리들과 관객들에게 신경 써야 하는 영상계와는 달리 충분히 창의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보니 생각을 달리 해야 겠다 싶었다. 물론 그 해에만 유난히 괜찮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서도. 어쨌든, 만장 일치가 내 취향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한 작품. 곤충이 나와서만은 아니라는 걸 강조한다. 난 누가 주인공이든 재밌는 책은 다 좋아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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