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이 말했다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영어덜트 부문 대상 수상작 스토리잉크 1
제레미 모로 지음, 이나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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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기에는 어마어마한 무게와 깊이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과연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의 책이라기엔 너무 무겁고, 그렇다고 어른들의 책이라기엔 ...흠. 어른들이 이 책을 우연히 접해 들고 감동을 느낄 수는 있겠으나 과연 찾아 읽을 정도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마치 인간들처럼 두려워하고, 공감하며, 연대를 찾고, 삶아감과 무상한 시간들을 논하는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질감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종종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감동을 자아내고, 어떤 장면에서는 공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런 세계를 창조해낸 작가의 창착력에 놀랐으나, 아이들 이야기로 너무 무게를 잡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과연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얼마나 있겠는가? 내진 과연 그게 좋은 것인가? 싶은 것이다. 지나치게 철학적인,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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