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TF와 연금투자에 관심은 있어 눈독 들였던 책인데 참 좋은 기회로 서평을 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복잡하게 느껴지는 연금과 ETF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단순히 어떤 ETF를 사라는 식의 투자법보다, 장기적으로 연금계좌를 어떻게 활용하고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준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투자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 긴 시간을 두고 내 자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구요. 또한 제가 평소 궁금해하는 더 다양한 반도체 주식종목들(기업들)에 대해 최근 트렌드에 맞추어 다가가기 쉽게 설명해주어 이해하기가 수월했어요. ETF나 연금투자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자, 특히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을 제대로 활용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을 내는 롱이의 이야기를 통해, 짜증이라는 감정 뒤에 숨은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롱이는 왜 짜증이 났던 것 같아?“ 라고 넌지시 물어보니, 화가 난다고만 생각했던 마음에도 서운함이나 속상함이 함께 있어서 그저 짜증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답하더라구요. 무엇보다 횰과 뚱실이라는 귀여운 요괴와 마법 요리 이야기가 더해져 아이가 안그래도 좋아하는 요리가 책의 소재로 나오기까지 하니 더욱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정을 억지로 참으라고 하기보다 내 마음을 알고 다정한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감정 조절을 배우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의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을 역사와 신화, 설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니 앞으로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역사 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이야기 중 하나가 아닐까 하며 기대감을 갖고 읽었습니다☺️ 고려의 역사가 특정 장소와 이야기로 연결되면서 훨씬 생생하게 느껴져서인지 역사이야기가 한층 더 쉽게 이해가 됐어요. 박연폭포처럼 실제 개성의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낯설었던 도시가 조금 더 가까이 느껴지기도 했구요.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이고, 옛이야기나 신화·전설을 좋아하는 아이, 우리 역사 속 도시와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단순히 역사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한 도시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에 관심을 넓혀갈 수 있는 책이었다보니 두고두고 역사공부를 하며 읽어볼 것 같은 책입니다.
제목처럼 정말 얼렁뚱땅하면서도 마음은 따뜻한 히어로 이야기들로 가득해서 아이가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1권에서는 심심해서 자꾸 엉뚱한 일을 벌이는 꼬마 두더지 추추가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를 이용해 가족을 골탕 먹이려다가 결국 가족의 마음을 살피고 웃음을 되찾아 주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완벽하고 정의로운 영웅이 아니라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토라지기도 하는 평범한 아이 같은 주인공이라 오히려 아이가 더 쉽게 공감하는 것 같았어요☺️또 2권에서는 별 모양 코를 가진 친구 스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한층 더 따뜻해지는데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은 친구를 위해 추추가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작전을 펼치면서 ‘다름을 없애는 것’이 아닌 ‘다른 모습 그대로 함께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추추는 진짜 히어로일까?“라고 묻길래, 꼭 힘이 세거나 멋진 일을 해야 히어로가 아니라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으면 그것도 히어로라고 이야기해 주었답니다😊웃으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자연스럽게 배려와 우정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라 1·2권을 함께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아이가 <큰눈이 사무소: 반짝 마을의 비밀>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어해서 그 모습을 옆에서 보는 저까지 웃음이 났어요.책을 읽다가 “엄마, 이거 범인 누구일 것 같아?”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혼자 한참 들여다보다가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며 사건을 추리하는 모습까지 보이니 어찌나 귀엽던지요. 평소에도 이런 추리나 미스터리 이야기를 아이가 좋아하는데,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해서인지 더 재미있게 느낀 것 같습니다.게다가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바로 끝내지 않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다시 펼쳐보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았어요. 큰눈이가 작은 단서들을 찾아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생각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이다보니, 재미있는 동화를 찾는 아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