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달라지기로 마음먹는다는 건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황지영 작가의 <나, 정봄, 달라질 거야!>는 변화의 과정이 마냥 설레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장편동화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에는 기대만큼 두려움도 따라온다는 것을 일러줍니다. 익숙한 것을 내려놓고 한 발짝 내딛는 일이 때로는 아프지만, 그만큼 눈부신 순간이기도 하다는 것까지 이야기로 들려줘요.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변화가 꼭 대단한 결심에서 시작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조금 서툴러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달라진다는 건 어제의 나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알아가는 과정일 테니 말이에요. 어쩌면 어른에게도 필요한 위로의 말처럼 느껴지는 책이기도 했어요.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필요한 책이지 않을까 싶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