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천 년 동안 싸운 괴물이 진짜 있을까?“아이는 항상 책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제게 질문을 던지곤해요.<몬스터 캠핑장 2>를 읽으면서 아이가 제일 먼저 꽂힌 건 역시 ‘천 년의 원수’인 누에 괴물 아차와 어라였어요. 누가 더 잘났는지 겨루겠다며 달리기부터 실 쏘기, 먹기 대결까지 벌이는 모습에 깔깔 웃다가도, 캠핑장이 점점 난장판이 되자 “이건 좀 심한데?” 하며 햇님이 편에 서기도 하구요.둘의 싸움을 무작정 말리기보다 경쟁심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햇님이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결국 ‘천 년의 원수’였던 둘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환상의 짝꿍’이 되어가는 과정도 좋았어요.괴물들이 등장하는 기상천외한 모험에 웃음까지 더해져 아이가 술술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다르다고 꼭 싸워야 하는 건 아니잖아?”라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건네는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