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뉴스에서 ‘북극항로’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저도 처음엔 “북극에 배가 다니는 길인가?”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북극항로가 뭐예요?>책 제목을 봤을 때 더 깊이 알고서 나중에 아이에게 알려줘야지 싶어 먼저 읽어봤어요.나름 비문학책이라 조금 어려울까 싶었는데, 의외로 “왜 북극으로 배가 가는거지?”하며 곁에서 궁금해하기도 했어요. 특히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을 배가 지나가는 이야기를 읽어주니 “배가 얼음에 갇히면 어떡해?” 하면서 진지하게 걱정하기도 하고요.읽다 보니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항로가 열리는 것이 우리나라의 무역이나 경제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그 과정에서 북극의 동물과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함께 생각하게 해줘요.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뉴스에서 ‘북극항로’라는 말이 나오면 이제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 같아요. 7살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오히려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하나씩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생활 속 사회·과학 지식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