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의 일요일 ㅣ 소원우리숲그림책 30
김아란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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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평소 일상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게 됐어요. 아프면 병원에 가고, 도움이 필요하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너무 자연스럽지만 주인공 보보에게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아이와 관찰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 생각해 보자고 했던 적이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런 작은 관심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자신이 일상에서 친구에게 도움받았던 이야기와 자신이 또 도움을 주었던 이야기를 재잘재잘 늘어놓았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는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이, 타국에 와서 이질감이 드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이주민에게는 모든게 낯설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 조차 두려운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내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원일 수도 있다는 걸 아이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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