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너무 어려워! ㅣ 내친구 작은거인 71
윤미경 지음, 할미잼 그림 / 국민서관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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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라는 말은 짧지만,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며 같이 느끼는 중이에요. 어른에겐 그저 미안해! 한마디면 될 것 같은데 가끔 미안하다 말하는 자체를 자존심 상하는 행위라고 오해하고 있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의 주인공 또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자꾸 망설이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고민합니다.

여러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책 안에서는 무조건 사과하라고 가르치기보다, 왜 사과가 어려운지, 그리고 진심 어린 사과가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사과를 미루는 마음과 용기를 내어 한마디를 건네는 순간의 변화를 따뜻하게 그려내어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언제 사과하기 어려웠어?”, “어떻게 말하면 상대방이 마음을 풀 수 있을까?” 같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었어요. 사과는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다시 이어 가기 위한 용기라는 사실을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짧은 이야기 속에 공감과 배려, 용기의 의미가 담겨 있어 읽고 난 뒤 오래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꼭 한 번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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