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이 돌아왔다! 문지아이들 178
신윤화 지음, 이윤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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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오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책 제목에서 나의 마음이 동했던 이유입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동화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추억하는 것도 있거니와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잊고 있던 나의 어린 시절의 마음과 지금 아이들의

마음을 책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어른이 쓴 동화집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감정의 깊이를 섬세하게 다뤘기에 책에 빠져

읽게 되었습니다. 감정이 움직이니 울컥하는 마음은

눈가를 적시고 어렸을 적 힘들었던 나의 모습이 생각나

눈물 한 방울, 한참 사춘기인 큰아이 생각에 또

눈물 한 방울, 이렇게 모여 눈물 한 바가지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나윤이는 친했던 혜성이가 한 말 한마디에 마음에

상처를 입어 연락을 끊었다가 다시 재회를

하게 되고 혜성이가 했던 말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소영이는 친한 혜진이와 함께 시험을 망쳤지만

사실 혜진이와 비교도 안되게 시험을 망쳤습니다.

하지만 소영이는 마음먹습니다.

소영이의 마음이 궁금하세요?

'나'는 남자아이지만 수놓기를 좋아합니다.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와 벽을 통해 소통하고

할아버지가 키우는 화분에 대해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나'는 행동하게 됩니다.

사내아이가 수를 놓는다고 타박했던

아빠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민준이는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아빠가 재혼을 하며

같이 살 수 없게 되었는데 엄마하고도 살 수 없습니다.

민준이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안타까운 민준이는 어떻게 될까요?

'나'에게는 다정한 아빠가 있었지만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예전과

다른 환경으로 이사 오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자신을

괴롭히는 성찬이를 만났고 옆집 형은 자신의 집

옥상으로 자꾸 넘어옵니다. 형에게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나'에겐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혜성이 돌아왔다!>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부모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지만

한편으론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

나가야 하기도 하는 아이들입니다.

외적인 성장은 충분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외적인 성장만큼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되 방향을 잘

잡아주는 어른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여기에 나오는 다섯 아이들의 성장이 눈부십니다.

자신들의 용기와 지혜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다섯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받고 용기 있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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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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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같은 문장에서 시작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

두 편을 묶어 하나의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독특한 소재, 기발한 아이디어의 집약체가

이 한 권의 소설로 탄생한 것입니다.

책 표지 컬러링을 직접 하며 애정도도 올라가고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데 소설의 장면이 실감 나게

눈앞에 그려져 더욱 책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책표지의 일부분을 책갈피를 만든 센스 또한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아내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 두 이야기의 공통한 줄)

구한나리/삼인상

지도에도 없는 고장 묏맡골에 '나'의 어머니는 '나'

를 임신한 상태에서 이곳으로 들어와 보살핌을

받으며 정착했고 '나'를 낳고 길렀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풍습이 있는데 바로 삼인상입니다.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고장을 두루 살펴달라는

의미에서 누구의 조상인지 따지지 않고

두 사람이 되면 놋그릇에 밥을 더 담아 세 사람의

밥상으로 만들고 놋그릇에 담긴 밥에는

손을 대지 않고 삼인상을 모시는 풍습입니다.

또 당골 어른은 '나'의 어머니를 돌봐준 분으로

중요한 제사 상달고사를 통솔하고 마을의 안녕을

빌며 묏맡골을 지켜주는 정신적인 지주로

당골 어른의 세 딸 중 당골이 될 '현'을 '나'는

좋아합니다. 신국과 월국 경계에 있던 묏맡골은

어느 날 이 두 나라의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정 많고 따뜻했던 묏맡골에서 냉랭함이 감도는

곳으로 바뀌게 됩니다. 당골이 된 '현'과 '나'는

슬픈 운명을 가졌지만 '나'는 현과 결혼을 하고

전쟁은 묏맡골 뿐 아니라 이 둘에게도

비극의 시작이 됩니다.

'나'와 '현' 그리고 전쟁으로 삼인에 대한 믿음을

잃은 사람들의 운명이 궁금하신가요?

어떤 시대배경을 하고 있는지 책을

읽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토속적인 느낌과

샤머니즘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색채가 들어간 판타지에 매력에 푹

빠졌지만 한편으론 슬픈 사랑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내내 생각하고 있었지만

독자가 전혀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결말에

가서야 풀어놓은 상황이 야속했습니다.

신진오/매미가 울 때

'나'와 승희는 부부입니다. 부부는 여행을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하고 휴대폰이 되지 않자 두 사람은 차에서

나와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얼굴에 버섯이 가득한

알몸을 한 사람을 만나 도망치며 안개 자욱한 이곳에

대해 의문을 품을 때 허름한 절을 발견하고 그곳에

가게 됩니다. 거기엔 부부 이외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중에 스님이 말하기를 부부를 포함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 이승도 저승도 아닌 파락 이고

이곳을 빠져나가지 못하면 길에서 만났던

알몸의 버섯인간들처럼 흉측한 괴물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방법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현실로 나갈 수 있는 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한정되어 있어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갈등의 씨앗이 됩니다. 사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우연히 모이게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된 사람들인지 그리고 현실의

문으로 나갈 수 있는지 부부의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곳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상당한 몰입감이 있습니다. 반전의 묘미에 빠지고

이 소설에서도 마음 울리는 애틋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보게 된 사건사고들이

이야기에 녹아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소설의 등장하는 매미에 대한 이야기.

매미는 소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찾아보고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라진 아내가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이 내용도 두 개의 소설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찾아보며 책을 색다르게 읽는

재미에 푹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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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I LOVE 그림책
잭 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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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포증을 이겨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강사님의 타박에 위축이 되어버린 마음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결국 처음 결심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수영 배우기를 중도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수영장에서도

바다에서도 물이 있는 곳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상상이 책 속에 담겨있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막내의 수영도전기가 성공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는 1년 동안 꾸준하게 배웠고

지금은 각종 영법들을 익히고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헤엄치며 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그 모습을 보며 다시 시작해 볼까,

하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배영은 몸에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누워 둥둥

떠다닐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배영이 그렇게

무섭더라고요. 온몸에 힘이 들어가니 계속 가라앉고

결국 해내지 못했는데 물 위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은 정말 남다를 거 같습니다.

책 속의 그림의 페이지에서 물 위에 둥둥

떠다니며 하늘을 바라보는 거 같아 그 페이지가

정말 맘에 쏙 들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이후에 일어나는

멋진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끕니다.






저자는 캐나다에서 이민자의 자녀로 자라며

수영장이 편한 장소가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수영에 대한 안 좋은 인식으로 거부감도 있었고

피부색이 다른 자신이 수영장에서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다는 생각에 피하기도 하고요.

시간이 흐르고 수영을 좋아하게 되었고

물속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물의 모습들을

책 속 일러스트로 담아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수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에게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는 거 같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멋진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할 수 있다 다독여 줍니다.

처음 시작은 늘 어려운 법입니다.

사실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기도 하고요.

그럴 때 시작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펼쳐질 멋진 일들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시작이 어려운 어른이나 아이에게

건네주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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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올라가는지 알려 줄까? - 최고의 등반가들 자연 속 탐구 쏙 6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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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올라가는지 알려 줄까?

호기심 가득한 친구들이라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몹시 궁금할 텐데요, 저 역시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책입니다.

표지를 언뜻 보면 아이들이 알고 있는

동물도 있지만 생소한 동물들도 보입니다.

판형이 큰 책인데 동물들의 모습이 사진이었다면

낯선 동물에 대해 아이들이 무서워하거나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데

세밀화로 그린 동물들의 모습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도 그림이 주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동물들 중

점프를 잘하고 민첩성을 가진

고양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특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있고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책 속 내용에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동물들 중 고양이는

잘 아는 동물이라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책을 읽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초3이 되면서 과학과목을

배우게 되었는데 동물들을 탐구하며

관찰하는 과정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원시원한 커다란 판형과 세밀하게 그려진

아름다운 동물들을 보고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라봅니다.

최고의 등반가들을 살펴보았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시리즈가 있어

하나씩 아이와 함께 읽어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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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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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그들과 끝까지 함께 할 수 없었는데

만약에 내가 그들의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면 나 또한

그 아이들을 잘 보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예정된 이별을 대비해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는데

이들의 수명은 대략 정해져 있고

애지중지하는 반려동물과 영원한 이별을

해야 할 날이 올 때 가족과 마찬가지인 그들을 떠나

보내기란 무척 힘든 일일 것입니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갑자스런 이별은 큰 슬픔과 충격으로 다가오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의 저자 또한 자신의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고 과연 펫 로스를 극복하는 일이 가능한지,

검색을 하고 찾아보았으나 의문을 풀어주는

정보가 없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이들에게 충분한 위로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팻 로스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통계를 보여주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알리고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기에는 마음의 고통이 깊다는 것이죠.

사실 펫 로스 증후군을 극복한다기보다

자신의 힘듦을 이야기하고 슬픔을 완화해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맞다는 이야기를 하며 예정된 작별과 마주하기

위한 11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와 고양이는 아니지만 물고기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물고기는 수명도 더 짧고

해서 저는 늘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아이 둘이서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슬픔이 걱정되는데 오늘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합니다.

언젠간 마주할 이별의 날에 슬픔이 오래도록

남지 않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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