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왕 하커 선스시 동물동화 1
선스시 지음, 이지혜 그림, 신주리 옮김 / 다락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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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림작가에 대해 좀 더 눈여겨 봤어요.

색감이 살아있고 한 장면으로 모든걸 이야기 해주는

그림도 이 책의 중요한 일부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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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말 웨이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딸이 읽고 감명을 받은 부분이라서 어떤 내용일까해서 저도 함께 읽어 보았어요.

 

 

마방이라는 것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어요.

또한 노새와 말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말이죠!!

이책이 이야기로서의 책이지만 중간중간 주는 정보의 역활도 꽤나 쏠쏠하더라구요.

 

말을 이용해 물건을 실어나르는 상인을 '마방'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새방이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적절하단다.

 

이유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웨이니가 있어야 내 맘이 든든해. 그래야 험난한 여정도 내가 갈 엄두를 내지.

물건을 못 실으면 안 싣고 가게 하면 되지."

 

늙은 말이지만 웨이니에 대한 신뢰도가 엄청 크다는걸 알 수 있는 장면이에요.

그도 그럴것이 이미 웨이니는 두 번이나 마방을 살린 커다란 경험이 있는 말이거든요.^^

 

이번 마방도 큰 어려움을 겪게되는데요.

웨이니는 그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요. 사오광솨이의 귓속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것 같은 웨이니.

마음이 '찡' 했답니다.

 

뒷 부분에 곁들인 삽화예요.

웨이니의 마지막 모습 같아요.

 

그는 철학자가 깊은 생각에 잠긴 것처럼 고개를 떨구고~~ 중략

-187page

 

아이도 저도 잠시 멈춰 생각을 하게되는 지점이었어요.^^

웨이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팠을까? 자랑스러웠을까?

나라면 선택을 했을까???

등등등

 

왜 마방인 사오광솨이가 웨이니를 원했고 의지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동물도 사람과 다를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기도 하구요.

 

지하철에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뛰어드는 사람.

세월호에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 많은 희생자들.

아직은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은 따뜻하고 살만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늙은 말 웨이니는 앞에서도 알아서 마방을 구한 것 처럼

잔타르크같은 영웅인 성향인지도 모르겠어요.

성향은 가지고 태어나는건지 길러지는건지 잘은 모르겠으나

따뜻한 웨이니의 희생에 마방 전체가 다시 갈 길을 가게 되었어요.

 

선스시 선물동화는 매 단편마다 느끼는 즐거움을 주고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에 흥미를 갖게 해 줘요.^^

다음편도 어서 출간되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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