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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박종철.이한열 ㅣ who? special
카툰박스 지음, 이종원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박종철 열사는 어릴때부터 영특했어요. 그래서 이른 나이에
초등학교도 입학했지요.
서울대를 간것도 다 이런 영특함땜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보았어요.
아까운 인재를 시대의 희생으로 보내게 된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박종철 열사에게는 위로 형이 있었는데 형이 대학교에서 떨어졌어요.
그 슬픔을 위로하려고 열사는 그동안
모았던 저금통을 털어서 형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선물 했답니다.
참 훈훈한 형재애를 가진
열사였어요.
저 또한 이 장면에서 따뜻한 마음이 오가더라구요.

박종철 열사에게는 위로 형이 있었는데 형이 대학교에서 떨어졌어요.
그 슬픔을 위로하려고 열사는 그동안
모았던 저금통을 털어서 형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선물 했답니다.
참 훈훈한 형재애를 가진
열사였어요.
저 또한 이 장면에서 따뜻한 마음이 오가더라구요.

박종철 열사의 소식을 들은 엄마와 형이 찾아와서 달래기도 했지요.
하지만 가족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형으로 인해서 사회 운동에 눈을 뜬 박종철 열사는 형에게 마음이 아프지만 모질게 한마다
하지요.
"내가 어렸을 때 형이 내게 해 준 이야기는 이제 내 삶의 목적이 되어 버린
거야.
포기하라고 쉽게 포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걱정하는 가족 앞에 잠시 마음이
약해졌지만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위해 가족을 뒤로 하고
눈물을 삼켰어요.
책을 읽는 제
마음도 함께 찢어졌답니다. ㅠㅠ

사회운동을 하던 박종철 열사는 1987년 23살의 나이로 선배 박종운에 대한 이야기를 끝까지
함구 하면서
모진 고문끝에 생을 마감했어요.
1월14일 집 앞 골목에서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로 강제 연행되어 물고문을
받았거든요.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계기가
되었고,
대한민국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들끓었어요.
이당시는 군사 정변을 통해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집권하는 동안 고문,
폭행, 은폐 등 온갖 비민주적인 만행을 저질렀어요.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요고ㅜ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전두환 정권은 강경 진압으로
일관했답니다.

이한열 열사는 어린시절에 누나 셋에 아래로 남동생이 있었어요.
무척이나 귀한 아들이었죠. 그당시에
남아선호 사상이 꽤 있던 시절이니깐요.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어릴때부터 남달랐던
열사랍니다.
동생에게 맞고도 아니라고 감싸주고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을 하면서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선뜻 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었어요.
중학교 시절엔 책읽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는 당시에도
책 읽느라 아무것도 모릅니다. 물론 어린시절에
아빠가 집 안에만 있으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죠.

혼자 굶고 친구에게 줬던 도시락을 알게된 엄마는 그 마음을 높이 칭찬하면서
다음날 두 개의 도시락을
싸서 보냅니다.
엄마의 마음이 아플까 말 못했는데 우연히 알게된 엄마의 마음도
참
요즘으로는 보기드문 훈훈한 정이지요.

대입을 앞두고 학교에서 합숙하면서 공부를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불편한 잠자리며 밥등에 대해 불만을
가진 아이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거리가 멀거나 집안 사정이 안좋은 친구들만 남게 되었어요. 그중에
이한열 열사도 있었어요.
엄마의 권유에도 만류하고 회장으로서 모범과 남은 친구들의 사기를 북돋을겸 함께 하기로
합니다.
참 배려심과 마음이 따뜻한 이한열 열사입니다.

이한열 열사는 책 읽는 것도 좋아했고 고등학교땐 독서모임인 '여명회'에 가입하기도 했어요.
글쓰는데도
소질이 꽤 있었답니다.
<박종철>, <그대 왜 가는가>, <사월의 부름> 같은
시들은 한열이 민주화 운동을 통해 생겨난
고민들을
글쓰기를 통해 표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담겨 있어요.

연세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 우연히 보게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영상은 이한열 열사에게
사회운동에
불씨를 갖게 해 준 계기가 됩니다.
같은 광주인으로서 몰랐었다는 죄책감에 한동안 힘들어
했어요.
그 길로 민족주의 연구회라는 동아리 모임에 들어가게 되어 많은 활동을 하게 됩니다.

WHO? 시리즈의 장점은 중간 중간 글줄로 참 많은 정보를 주고 있죠.
이번책에서는 박종철, 이한열
열사외에 다른 민주화를 이끈 사람들에 대해 소개를 했어요.
다양하게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주요
인물들을 알게 되고 살펴 보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1987년 1월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지 않아 서울대생 박종철 열사에 대한 고문당하다 죽게된 기사로
온통
떠들석 했어요.
모두들 그냥 있을수는 없었죠.
1987년 6월9일 연세 대학교
정문.
이미 많은 전경들로 꽉 차 있었지만,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학생들은 뒤로 물러서지
않았어요.
매울열자를 한자로 이름을 갖고 있던 이한열 열사는 최류탄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의식을 잃었어요.
1987년 7월5일 새벽, 27일간의 투병 끝에 스물 두
살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마감했답니다.

하지만 이한열 열사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요. 당시 시위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였던 정태원은 쓰러져
가는
이한열의 사진을 찍어 미국의 대표 일간지인 <뉴욕타임즈>에 보내 한국 정부의 독재와 무력 진압의
잔인성을 폭로했어요.
그 결과 전두환은 어쩔수 없이 최후의 결단을
내렸지요.
1987년 6월29일, 차기 대선 후보였던 노태우는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직선제로 헌법을
수정한다는 6.29 선언을 발표했답니다.
두 열사의 죽음으로 민주화의 시작에 가까이
다가간거죠.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민주화가 이루어졌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민주주의 사회가 그냥 헛되이 된것이 아님을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