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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레시피 - 시작하는 부부가 알아야 할 일, 사랑, 관계의 모든 것
유정림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평점 :

레시피라는 요리의 주제를 들여와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나가고 있는 책이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기쁜일만이 아니라 속상했던 일등등을
일화처럼 풀어나간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개인의 일담을
결혼 레시피라는 걸 통해 한번씩 환기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준다.
부담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결혼한 사람은 삶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겠고,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이란 것이 마냥 환상 이구나라는
생각은 버리게 된다.
단,
내가 어떻게 레시피를 받아들고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요리(결혼생활) 달라진다는 점이 있다.
결국,
내 삶이고 나의 가정이고 내가 선택한 것이라면
어떻게 살아야할지....
그 몫은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선택하면 된다.

부분
부분 좋았던 곳이 있었지만,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짓는, 이제 요리도 시작을 하면서 요리는 완성이 되었지만,
아직
결혼생활은 현재진행형이기에 완성할 수 없다란 표현을 쓴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 그 요리를 (결혼 생활을) 맛있게 또는 맛없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이랑 일맥상통한다고
느꼈다.
이 책은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이미 결혼을 했거나 혹은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모든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