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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강수진 ㅣ Who? Special
구선화 지음, 서영희 그림, 안광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720201041550384.jpg)
강수진을 한마디로 정의 하면
"강철나비"
책을 읽으면 왜 이런 수식어가 따라 붙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강철과 나비라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강인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은근히
자연스럽다.
강수진의 열정을 강철에 비유하고 그녀의 동작을 아마도
나비에 의인화한 듯 싶다.
'참, 멋지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평소 수줍었던 강수진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한
위인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생각하길 수줍음(내성적)은 리더의 자질중에
빠질 것 같지만....
결코,
아니다.
수줍음(내성적)을 바꾸어 말하면 진지하고 그만큼
자기성찰이 뛰어난 인물유형이다.
오히려 활발하고 남을 잘 이끄는 사람이 리더의
유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이렇게 조용히 숨겨진 사람이 더 큰 빛을 뿜어내는
법이다.
그걸 강수진은 이 책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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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생한 who? special 강수진 편은 많은 지성인들의
추천사로 가득찼다.
그럴수밖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요즘은 이렇게 생존하는 위인을 알아가는 것도 더 큰
의미가 있다.
물론 과거처럼 지나간 인물의 유형을 보게 되는 것
또한 고전처럼 진리이지만,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면서 이런 위인을 만나거나
혹은
책으로 간접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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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책의 목차는 그 안에 어떤 가치들이
숨어있는지 한 줄로 요약해 준다.
소녀 - 발레 - 유학생활 - 도전 - 막내생활 - 별-
강철나비
참, 구성을 잘 했다.
일목요연하게 잘 되어 있어서
좋다.
인물백과 형식으로 1~6까지 구성된 것은 글형태
이면서 많은 배경지식을 준다.
발레에 대해 생소한 사람도 음~ 이정도면 하고 알
수 있다.
나 또한 발레에 대해 이 부분을 통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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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고 책 읽는 걸 좋아했던 강수진은
엄마에게조차 피아노를 그만 하길 원한다는 말을 못했다.
하지만,
엄마의 말 또한 마음으로 와 닿았던
부분이다.
"피아노를 배우는 시간 동안,
수진이가 하고 싶은 걸 했다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을 거야.
앞으로 수진이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줘. 알겠지?"
이런 엄마가 있었기에,
수진은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고민과 진지함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덧붙여 나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는건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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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으로 시작했지만, 발레로 전과한
강수진!
뒤늦게 시작한 발레,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성격은 어찌 보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수진은 약점을 숨기는 대신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지금의 강수진을 만든 것입니다.
~p37
참, 좋았던 구절이면서 나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자세의 본으로 가져보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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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보면서 함께 흥분되었던
페이지이다.
로잔 콩쿠르 입상, 순위없이 입상만으로도 인정을 받는
순간이다.
얼마나 감동적이었을지....
무언가를 목표를 세우고 그걸 위해 노력해 본 사람은
이 느낌을 아마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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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을 받은 후 여러 발레학교에서 입단 제의가
온다.
약간은 흔들린 수진!!
누구라도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여기서 멘토의 역할이 빛나는
순간이다.
마리카 선생님, 이 분을 만난 건 강수진 인생을
발레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번에도 선생은 모나코로 돌아가 일년간 더 공부하길
권했다.
여기서 공부란?
유럽의 문화와 예절을 익히고 바른 태도를 가졌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발레동작이 나온다는 이유이다.
발레는 유럽의 전통적인 무용이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도 살면서 이런 인생의 멘토가 나타나게 될
지, 아님 찾게 될지 궁금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720201041550395.jpg)
온갖 노력끝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성한
강수진.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여기에서도 내적인 시련을 견뎌내고,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과히
놀랍다.
비록 그게 보잘 것 없는
역할이더라도...
결국,
이런 자세와 노력으로 인해 빛을 발하게 되고
슈투트가르트의 별이 된다.
물론, 이렇게 별이되기까지의 고진감래는 이 책을
보게되면 고스란히 전해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녀의 화려한 슈즈 속 안에 발을 보면 알
것이다.
혼자서 강수진 나이를 계산해 보니, 올 해로
50이다.
참, 이렇게 멋진 인생도
있구나!!!
나도 그녀처럼 내 안에서 소박하게 나만의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아이들 또한 그들의 인생에서 그들이 원하는 멋진
인생을 살 길 꿈 꾸어본다.
이 책은 이런 책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만드는...
ㅎㅎㅎ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720201041550396.jpg)
부록처럼 만들어진 어린이 진로탐색 코너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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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따라서 한 직업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겐 매우 유용한
페이지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720201041550398.jpg)
발레리라는 어떤 일을
할까요?
책을 읽었으면 잘 알 수 있으나,
혹시나 또 연이은
부가설명을 해 준다. 참 친절한 책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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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
발레리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관련직업에 대해서도 탐색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직업하나와 연관된 직업이 많다는 걸 아이들은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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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와 관련된 직업들을
알아볼까요?
앞에서 알아봤으면, 좀 더 확장해서 알아보고 무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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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아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진로를 추천해 줄 수도
있다.
ㅎㅎㅎ 재미난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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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talk 톡talk 진로 퀴즈!
자~
여기까지 왔으면 이쯤은 식은죽
먹기?
ㅎㅎㅎ
혹시 모르면 어때?
다시 앞으로 넘어가 찾아서 다시 읽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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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는 어떤 책이든 참 중요하다.
한 사람의 인생을 한 눈에 쓱 볼 수
있다.
'아하~ 맞다. 그랬었지' 하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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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친절한 다산의 책^^
교과 연계표와 찾아보기 코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1227/pimg_7720201041550412.jpg)
교과 연계표에 이어진 who? special 책은 참
유용하다.
우리집에도 몇 권 있는데...
계속 출간된다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