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강수진 Who? Special
구선화 지음, 서영희 그림, 안광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강수진을 한마디로 정의 하면 "강철나비"

책을 읽으면 왜 이런 수식어가 따라 붙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강철과 나비라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강인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은근히 자연스럽다.

강수진의 열정을 강철에 비유하고 그녀의 동작을 아마도 나비에 의인화한 듯 싶다.

'참, 멋지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평소 수줍었던 강수진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한 위인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생각하길 수줍음(내성적)은 리더의 자질중에 빠질 것 같지만....

결코,

아니다.

수줍음(내성적)을 바꾸어 말하면​ 진지하고 그만큼 자기성찰이 뛰어난 인물유형이다.

오히려 활발하고 남을 잘 이끄는 사람이 리더의 유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이렇게 조용히 숨겨진 사람이 더 큰 빛을 뿜어내는 법이다.

그걸 강수진은 이 책에서 보여준다.​

 

 

 

 

이렇게 탄생한 who? special 강수진 편은 많은 지성인들의 추천사로 가득찼다.

그럴수밖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요즘은 이렇게 생존하는 위인을 알아가는 것도 더 큰 의미가 있다.

물론 과거처럼 지나간 인물의 유형을 보게 되는 것 또한 고전처럼 진리이지만,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면서 이런 위인을 만나거나

혹은 책으로 간접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난 부럽다.

 

 

 

 

늘 그렇듯이, 책의 목차는 그 안에 어떤 가치들이 숨어있는지 한 줄로 요약해 준다.

 

소녀 - 발레 - 유학생활 - 도전 - 막내생활 - 별- 강철나비

참, 구성을 잘 했다.

일목요연하게 잘 되어 있어서 좋다.

인물백과 형식으로 1~6까지 구성된 것은 글형태 이면서 많은 배경지식을 준다.

발레에 대해 생소한 사람도 음~ 이정도면 하고​ 알 수 있다.

나 또한 발레에 대해 이 부분을 통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수줍음이 많고 책 읽는 걸 좋아했던 강수진은

엄마에게조차 피아노를 그만 하길 원한다는 말을 못했다.

하지만,

엄마의 말 또한 마음으로 와 닿았던 부분이다.

 

"피아노를 배우는 시간 동안, 수진이가 하고 싶은 걸 했다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을 거야.

앞으로 수진이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줘. 알겠지?"​

 

이런 엄마가 있었기에,

수진은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고민과 진지함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덧붙여 나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잘 하고 있는건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다.

 

 

 

 

 

한국무용으로 시작했지만, 발레로 전과한 강수진!

뒤늦게 시작한 발레,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격은 어찌 보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수진은 약점을 숨기는 대신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발전시켰습니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지금의 강수진을 만든 것입니다. ~p37

참, 좋았던 구절이면서 나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자세의 본으로 가져보길 희망해본다.

 

 

 

 

나 또한 보면서 함께 흥분되었던 페이지이다.

로잔 콩쿠르 입상, 순위없이 입상만으로도 인정을 받는 순간이다.

얼마나 감동적이었을지....​

무언가를 목표를 세우고 그걸 위해 노력해 본 사람은 이 느낌을 아마도 알 것이다. 

 

 

 

 

 

인정을 받은 후 여러 발레학교에서 입단 제의가 온다.

약간은 흔들린 수진!!

누구라도 그럴 수 있지...

하지만,

여기서 멘토의 역할이 빛나는 순간이다.

마리카 선생님, 이 분을 만난 건 강수진 인생을 발레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이번에도 선생은 모나코로 돌아가 일년간 더 공부하길 권했다.

여기서 공부란?

유럽의 문화와 예절을 익히고 바른 태도를 가졌을 때

비로소 아름다운 발레동작이 나온다는 이유이다.

발레는 유럽의 전통적인 무용이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도 살면서 이런 인생의 멘토가 나타나게 될 지, 아님 찾게 될지 궁금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온갖 노력끝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성한 강수진.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여기에서도 내적인 시련을 견뎌내고,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과히 놀랍다.

비록 그게 보잘 것 없는 역할이더라도​...

결국,

이런 자세와 노력으로 인해 빛을 발하게 되고 슈투트가르트의 별이 된다.

물론, 이렇게 별이되기까지의 고진감래는 이 책을 보게되면 고스란히 전해진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녀의 화려한 슈즈 속 안에 발을 보면 알 것이다.

혼자서 강수진 나이를 계산해 보니, 올 해로 50이다.

참, 이렇게 멋진 인생도 있구나!!!​

나도 그녀처럼 내 안에서 소박하게 나만의 멋진 인생을 살고 싶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내 아이들 또한 그들의 인생에서 그들이 원하는 멋진 인생을 살 길 꿈 꾸어본다.​

이 책은 이런 책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만드는...

ㅎㅎㅎ

 

 

 

 

 

부록처럼 만들어진 어린이 진로탐색 코너도 흥미롭다.

 

 

 

 

 

이 과정을 따라서 한 직업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에겐 매우 유용한 페이지이다.

 

 

 

 

 

발레리라는 어떤 일을 할까요?

책을 읽었으면 잘 알 수 있으나,

혹시나 또 연이은 부가설명을 해 준다. 참 친절한 책이다. ㅎㅎ

 

 

 

 

이번엔 진로를 탐색해 보는 시간^^

발레리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관련직업에 대해서도 탐색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실, 직업하나와 연관된 직업이 많다는 걸 아이들은 잘 모른다.​

 

 

 

 

발레리나와 관련된 직업들을 알아볼까요?

앞에서 알아봤으면, 좀 더 확장해서 알아보고 무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아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진로를 추천해 줄 수도 있다.

ㅎㅎㅎ 재미난 활동이다.

 

 

 

 

톡talk 톡talk 진로 퀴즈!
자~

여기까지 왔으면 이쯤은 식은죽 먹기?

ㅎㅎㅎ

혹시 모르면 어때?

다시 앞으로 넘어가 찾아서 다시 읽으면 되지.​

 

 

 

 

연표는 어떤 책이든 참 중요하다.

한 사람의 인생을 한 눈에 쓱 볼 수 있다.

'아하~ 맞다. 그랬었지' 하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된다.

 

 

 

 

마지막까지 친절한 다산의 책^^

교과 연계표와 찾아보기 코너 

 

 

 

 

교과 연계표에 이어진 who? special 책은 참 유용하다.

우리집에도 몇 권 있는데...

계속 출간된다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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