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0일 - 체력고갈 현대인을 위한 인생역전 프로젝트
김성태 지음 / 라온북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라온북은 이번에도 내게 실망을 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제목에 낚이는건가?

하면서 반심반으로 읽었다.

하지만,

이책은 그렇지 않았다.

 

앞부분에 저자가 이 길을 오기까지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넘어갔다.

중반쯤 갔을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하라는거냐고?"

할 즈음, 속 시원히 이야기 해주었다.

ㅎㅎ

참을성의 부재인가?

 

이 책의 장점은 뭐 거창한 운동법, 식이요법 이런게 아니다.

표지를 보면 왠지 그럴듯 싶었으나

기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거기에 더 좋았던건 뭔가를 읽고 적는다는 것이다.

이 저자도 나름 책 읽기를 꾸준히 한 것 같다.

하기야, 고교 시절 소심하고 책만 읽는 친구라고 소개면에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된 그의 운동 경험과 그로인해 남들은 잘 준비해도 못 들어간다는

삼성을 운 좋게 들어가고 거기서 또한 몸짱이 되기까지

그의 노력은 박수를 받을만하다.

7개의 챕터와 4~5개의 목차로 구성된 책은

다 읽고나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따라 할 수 있다.

내가 좋았던 부분 위주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한줄노트

'인간의 일생은 그 사람이 생각한 대로 된다.'

-아우렐리우스-

읽는 순간 '찡'했다.

왠지는 모르겠으나, 많이 듣던 구절인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와 닿았다.​

생각을 눈앞으로 꺼내는 작업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줄 노트를 적는 것은 매일매일 나의 의지를 다짐하고, 미래의 긍정적인 변화를 글로 풀어내는 일이다.

이곳에는 철저하게 긍정적인 생각만을 적는 것이 좋다. ~p129​

맞다.

어딘가에서도 그랬다.

머릿속에 상상만이 아니라 그걸 옮겨 적는 과정에서

견고하고 더 단단해 진다는 것을^^

잊고산 지...좀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게 무엇이든, 운동이든, 공부든, 어떠한 목표가 생겼을때

적으며 상기하고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

나 또한 이러한 경험을 해 본지가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다시 운동이라는 걸 해야지하면서도 애들이

어릴땐 어리다고 커서는 왜 안되는건지.

다른거 하느라 시간없다고 합리화 하던 나의 생각들이

이 책 하나로 싹 가셨다.

올 연말에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미라클 50의 핵심은 '열시요'

열정, 시간, 용기의 줄임말이다.

다 중요하지만, 저자는 용기가 있어야 다른것도 시작된다고 한다.

"용기 내어 시작하고, 열정의 시간을 쏟아라.!"

" 진정한 용기는 용기가 없을 때(두려울 때) 용기 내는 것이다.

그리고 용기를 냈다면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 것이 용기다."​

~p136

내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난 운동을 좋아했다.

운동후의 개운함은 해 본 사람만이 안다.​

배운 운동으로는 볼링, 헬스, 에어로빅, 수영등 20대부터 쭉 했는데

애 낳고 부터 하지 못했다.

그시간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다.​

지금은 용기가 나질 않는다. 시작할 용기^^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용기이다.

포기하고 싶지 않으셨나요?에 대한 그의 대답이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목표를 통한 긍정적 스트레스가

내가 가진 부정적 스트레스를 이기기 시작하면서

점점 행동이 변하고, 인생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당신이 부정적 스트레스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을 이길 수 있는 긍정적 스트레스를 찾아 꼭 목표를 설정하길 바란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했다면 이번에는 그것을 공언해야한다.

공언이 없는 목표 설정은 소리없는 아우성에 불과하다.

~중략

책임질 수 있는 공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p141​

그래, 내가 지금 이런걸 하고 있어라고 알리는 일 중요하다.

그에 따른 책임도 무지막지 하니깐!!

작게 시작해서 크게 이루기

"완벽한 시나리오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어떤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행동을 평범한 일상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음'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다."~p152

맞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평범한 일상

계단 오르기, 몇 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 마트 장보면서 걷기 등등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쉬운 것들이 많다.​

런닝머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 체지방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이 말의 핵심은 체지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아닌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근력운동을 하면 체지방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잘못된 상식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것에 운동 포커스를 맞춰왔고 이렇다 할 성과도 얻지 못했다.

~p157​

난 이말에 무척 공감한다. 내가 아는 지인이 죽기보다 싫어하는게 운동인데, 살이 무척 찌면서 김치통조차 들을 수 없게 되자 울며겨자먹기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근력운동이었다. 그리곤 자투리 시간 이용해 유산소는 걷기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한다. 그

녀는 지금 건강히 허리가 나은 상태이고,

나이들어서는 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일까?

유산소 운동으로 열심히 걷는걸 좋아하는 난 

별다른 걸 만족하지 못했는데, 근력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어디서나 SPC 운동법을 즐겨라

S(Squat) 앉았다 일어서기, 스쿼트(하체, 엉덩이, 척추)


p(Push up) 팔 굽혀 펴기, 푸쉬업 (팔, 가슴, 어깨, 등)

근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팔 펴고 버티기'로 변경 가능하다.

C(Crunch) 윗몸 일으키기, 크런치(복부전체 코어 근육)

근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플랭크(Plank)'로 변경 가능하다.​

~P159

간단해서 좋다. 이중에서 처음 하는 사람은 S만 해도 좋단다.

하루에 100번을 시작으로 ㅎㅎ

또한 저자는 이야기 한다. 운동에도 몰입해서 하라고.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정말로 우리가 한 시간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지 돌아볼 문제이다.

폰확인하거나,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먹는 것에 관대하다.

하루 3식 2간식​

적당한 양을 먹고 점심과 저녁사이 간식

저녁 이후에 간식을 권한다.

저자가 제시한 식단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 진다.

괜스레 많이 폭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 보다는 이 방법도 나을 듯 싶다.

~179에 간단한 예가 있고

~180에 소개된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쓴

것에 대한 인용은

쾌락추구의 결말에 대한 이야기인데, 뭔가 생각하게 되고 깨달음이 있다.

무조건 금주가 답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저자는 맥주 500cc, 소주 3잔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든 발레리나 강수진의 책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

인용된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녀도 선물처럼 한 두 잔의 와인은 즐겼다는 사실을....

또한 맛집에 대한 이야기, 조미료, 설탕에 대한 이야기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아니라 없앨 수 있다면 없애라.

참, 맘에 들었다.

~p202에 보면 미라클 50일 후의 사례를 쓴 어떤 이의 이야기중에

이것을 마치고도 이렇다 할 만큼의 신체 변화는 없었다는....

진솔한 이야기가 더 이 책에 신뢰감을 주었다.

하지만, 참가자는 그외에 느낀 것이 더 많았고,

과정중에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마치 50일이 지나면 모든 사람이 저자의 몸처럼 될리가 없다.

단지, 우리가 그 과정속에서 어떻게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더불어 몸의 변화까지 가져오면 금상첨화이고.

그래서, 난 이 책이 좋았다.

그리고 왠지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부담이 없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그의 꿈을 이야기하는데​,

마치 눈앞에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런 건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라면 그의 꿈에 가깝게 가는 길도

 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난, 오늘 자전거를 타고 동네 열바퀴를 돌았다.

당장 여기 나온 스쿼트 100번을 실행할까 하다가 오늘은 가볍게 유산소 운동만으로 끝냈다.

ㅎㅎ

시작할 것이다. 그래야 내 스스로 행복해질테니....

부담없이 S 10분 P10분을 하던가

스쿼트 100회를 하던가...

나는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2017년을 맞이할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운동을 하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

또는 온갖 다이어트를 많이 해 보고 요요가 와 본 사람

시간이 없어서 운동 못 한다는 사람 등등이 보면

아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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