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몇 년전 기억이 있어요.
그후에 다음 편이 나왔다는 소식에 단박에 읽어 내려 갔어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읽으면서 느끼는 감성코드, 잠시 멈짓 멈짓 하면서 머물렀던 순간들이 있어요.
따뜻함과 의미가 묻어나는 소설이랍니다.
청소년 소설인데도 동화같은 느낌으로 밝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함께 동화가 되더군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야기 이면서도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엔 좀 더 밝은 면이 부각되어
좀 더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온조, 남주, 이현, 온조엄마, 불곰, 가위손 아저씨등등의 다양한 캐릭터의 역할도 맛깔 스럽게
버무려져 있더라구요.
아니다 다를까...
1편에서도 그랬는데...온조란 캐릭터가 왜이리 중성적으로 느껴지던지요.
다 알면서 읽는데도 말이져...헤헤
누구에게나 주어진 24시간이지만, 시간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더욱 견고해지고 단단해 지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소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