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도덕적인가 : 한국사회 도덕 살리기 프로젝트 사회학 르네상스 1
김광기 외 지음 / 동아시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은 도덕적인가?
이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은 망설임 없이 "No".
TV 뉴스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참....못살겠다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요즘 한참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는 공무원들의 뇌물에 관련된 내용이 그렇다.
맨 처음 이 책을 보기 전에 제목만 보고서도 3~4가지 이상의 비도덕적인 우리나라의 모습이 떠올랐다.
도덕적인 나라에서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사회학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리즈 책 중 일부라고 한다.
나의 기준에서 생각하기에도 사회학이라고 하면 먼가 이론에 충실한 현실속에서 별로 실용성을 갖추지 못한 나와는 동떨어지면서도 어렵기만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이론이라고만 어렵다고만 여겨지는 사회학이라는 부분을 우리 사회 속의 여러가지 문제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나름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다.
 특히나 읽으면서 관심이 갔던 부분은 작년 우리나라의 뉴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 황우석 사태, 2007년 말에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을 사례로 들며 글을 풀어가는 부분이였다.
 그 당시에는 그냥 뉴스에서 중개된 내용이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의 이슈로만 바라봤던 그 사건들이 사회학점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보면서 내가 미처 몰랐던 많은 부분들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황우석 사태를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하나의 단편적인 모습으로 바라봤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사건 이면에는 정치권력과 과학권력의 동맹에서 나온 위태로운 모습의 한 부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학이 정치와 검은 손을 잡게 되었을 때 얼마든지 그 비슷한 사건들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촛불집회는 탈현대적 정치의 성격과 함께 새로운 시민 문화, 새로운 운동문화, 새로운 축제 문화로서의 특성을 나타냈다고 한다. 

 예전에 이론상으로만 배웠던  도덕, 규범, 집단 이기주의 이 세가지에 대해서도 현재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고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비교해 보면서 그 의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법을 우리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에서 만들어진 것을 우리 사회의 법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법과 현실과의 괴리가 존재하게 되고 법을 그 자체로 현실에 적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법의 적용을 강하게 강제할 수 없었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것이 우리나라에서 법이나 규정을 반드시 적용하거나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근거가 되기도 하였던 것이다.
 

 저 부분이 참 와닿았다. 
어렸을 때부터 자영업자인 우리 아빠를 통해 법이 얼마나 공평하지 못한지 느끼면서 살았다. 법과 현실의 그 괴리가 저런 부분으로 인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일본도 초기에 우리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100년이 넘는 근대화 과정을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미국과 같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통해서가 아닌 남에게 신세를 끼치지 않는 사회 공적인 예의, 매너를 통해 법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올바른 방법인가!
 왜 우리나라는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이 들면서 과거의 문제로 인해 삐딱하게만 봤던 일본 사회가 참.. 이런점에서는 본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예의와 매너를 지키는 일본 사회...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민폐를 끼치는 개인주의 사회인거 같다.
흡연과 음식에 관해서는.
 나는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것이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 근처에서 담배를 피면서 가는 어른들이다. 그래도 학교 근처인데 저 어린 학생들이 등교길에 담배연기 맡으면서 등교하는 모습이라니... 분별력 없는 어린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멀 배울까 싶다.
학교 근처는 자동차 속도를 제한하듯이 적어도 등교시간 만큼은 길담배 금지를 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왜 남에게 피해를 주냔 말이지! 간접 흡연이 얼마나 안좋은건데.. 그만큼 남보다는 나가 중시되는 사회인 거 같다.
저녁시간에 옆에서 밥먹는데도 담배피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 어쩜 저리도 매너가 없는지...
비단 그것뿐만이 아니라 음식가지고 장난 치는 것! 그건 정말 혐오스럽다. 

  이처럼 그냥 이론상으로만 존재할 꺼 같은 사회학을 실제 사례를 통한 살아있는 이론으로 내게 다가왔다.
또한 어렵기만 여겨졌던 사회학은 조금이나마 쉽고 재밋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었다.
쉽게 쓰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용어적인 측면에서 약간 어려운 부분이 없잖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용 하단에 용어에 대한 주석이 달려있기도 했지만 나온 용어에 비해 턱없이 작았다.
뒤에라도 주석 처리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와 더불어 각 장별로 해당 글이 나오기까지 참고한 자료에 대한 출처가 없는 부분 또한 아쉬웠다.
이런 글을 썼을 때는 분명 참조한 자료가 있을 텐데 거기에 따른 자료가 없어서 그렇게 신뢰성이 가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런 분류의 책이 나온 것 자체가 참 바람직한거 같다.
기존에 이런 책이 있는지는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처음 만난 사회학 이야기 책으로는 최고였다.
 나로 하여 이 사회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도록 인도해 준 책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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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 라울 따뷔랭
장 자끄 상뻬 지음, 최영선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미미의 프랑스 일기'를 통해 소개받은 장 자끄 상뻬.
그의 작품을 찾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그림 이야기 이다.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고 먼가 편해보이는 그런 그림들이다.


 
프랑스 그래픽 미술 대상도 수상한 적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림도 잘그리고 글도 잘쓰는 그의 능력이 너무나도 부럽다.

주인공 따뷔랭은 두발 자전거를 너무 못타서 잘타보려고 자전거의 모든 부분들을 방법론적으로 줄기차게 연구한 덕분에 자전거의 변속이나 토 클립(페달에 달린 발 끼우개), 베어링, 체인 스프로켓(톱니바퀴), 튜브, 공기 타이어, 세미 타이어 또는 관 모양의 경주용 타이어 등등에 정통한 사람이 되었다.

따뷔랭의 삶을 풀어놓은 짧은 글들과 그림들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겨주었다.
짧은 글들을 곰곰히 되새기다 보면 어떤 교훈을 내게 안겨주었다.
특히나 나는 따뷔랭이 자전거를 못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연습해서 결국 타지는 못했지만 자전거에 정통한 사람이 된 부분과 사진사 친구 피구뉴와의 우정 이야기가 좋았다.
사실 내 나이 26살이지만 아직도 두발 자전거를 잘 못탄다고 하면 믿을까 ㅠㅠ
나는 두발 자전거를 잘 못탄다. 비틀비틀거리며 보는 이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나 할까^^;
어렸을 때 세발 자전거는 잘 타고 놀았는데 크면서 두발 자전거를 배우면서 내게 소질없음을 알고 그냥 타지 않았다. 자전거를 못탄다고 해서 생활에 어려움은 없으니까.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이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없는 거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잘 살펴보면 아무리 부족해보이고 모지란 사람이라도 그 사람만이 잘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 능력을 발견하기가 참 어렵긴 하지만 말이다.
 따뷔랭은 자신의 약점을 통해 능력을 키운 사람이다.
그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을 나는 존경하고 배우고 싶다.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하다하다 안되면 나는 돌아서서 다른 것을 향해간다. 어쩜 내가 돌아선 것들 중에서 정말 끝까지 메달렸을 때 내게 기쁨이 되어줄 만한 능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
따뷔랭은 비록 자전거는 못탔지만 그렇게 타고 싶어했던 자전거를 사람들이 더 잘 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내가 그림을 정말 못그리지만 내가 만든 붓으로 사람들이 그림을 잘 그리는 모습을 본다면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 이상으로 참 기쁠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자전거에 정통한 따뷔랭이였지만 자전거 수리에 정통이 났기에 자기가 자전거를 못탄 다는 사실은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었다. 비아냥 거릴 수 있을 만한 꺼리가 되었다. 그렇기에 내심 그 마음속에는 거기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을 꺼 같다. 실제로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런 모습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그가 사진에 정통한 사람 피구뉴를 친구로 사귀게 되면서 자신의 약점을 치유하게 된다.
자신의 약점을 치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피구뉴의 약점 또한 치유하게 된다.
피구뉴의 약점을 지켜주는 그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보통은 자기의 약점은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은 건드리는 편인데
따뷔랭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지켜주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약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그 약점을 정말 진실한 친구와 함께 나누게 될 때 그 약점은 더이상 약점이 아니게 된다.
약점이 드러날 때 그 때가 내가 그 약점에서 해방되는 때이다.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약점까지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참 행복한 일인거 같다.


나의 치명적인 약점은 무엇일까?
그 약점을 나눌만한 친구가 주위에 몇명이나 될까?
나만이 잘하는 나만의 능력은 뭘까?


이 세가지 물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였다.

 짧은 글과 그림 속에 참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나로 하여 긍정적인 발상을 갖게 해주는 내용이기에 
장 자끄 상뻬 그를 더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상뻬의 다른 그림 이야기들을 만나볼 생각이다.
벌써부터 그의 글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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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하이힐
루벤 투리엔소 지음, 권미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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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 사람들을 관심 있게 바라보면, 
그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지. 
그 사실을 절대 잊지 말게, 주근깨 아가씨 (p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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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읽거나 봤을법한 오즈의 마법사.
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빌려 여성들을 위한 비즈니스 칙릿으로 다시 태어났다.
내가 워낙에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했기에 그 이야기를 빌려 쓴 비즈니스 소설이 너무 기대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첫장을 넘긴 그 순간 나는 새벽까지 단숨에 이 책을 다 읽고 말았다.
그만큼 너무 재미있었다.

 주인공 도로시가 새로운 직장 오즈를 통해 동료들과 관계를 맺으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나 또한 함께 배워나갔다.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쉽게 읽어지고 재밋고 적당한 두께의 책이지만 그 함축된 의미는 참 크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무거울법한 이야기들도 쉽게 잘 풀어서 쓴거 같다.
나는 비유를 들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런 비유법들이 많다.
어떤 한가지를 가르치기 위해 그와 유사한 다른 이야기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어 재미있었다.
서커스단 이야기, 보이지 않는 마법사의 이야기, 바알바그 섬 국왕인 술탄의 이야기 등 등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참 값진 교훈들이 숨어져 있다.
도로시가 처한 상황에 딱 들어맞는 이야기들이고.
저자의 글솜씨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한 상황을 두고 본 이야기에 부가적인 가지들의 이야기들을 대롱대롱 붙여나가는 데 어찌나 이리 매끄럽고 서로가 서로를 돋보이게 썼는지 저자의 글솜씨가 너무 부러웠다.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가 여행을 가면서 만났던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 그리고 친구 강아지 토토가 이 책에서도 같은 성격에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뇌를 갖고 싶어했던 허수아비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오스카로
심장을 갖고 싶어했던 양철나무꾼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티모시로
밀림의 왕이였지만 겁이 너무나 많았던 사자가 신념을 지키는 용기를 가진 라이오넬로
늘 도로시 곁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친구 강아지 토토는 여전히 든든한 후원자 안내데스크의 토토양으로 등장한다.
아니나 다를까 도로시를 도와주는 착한 마녀 북쪽마녀, 도로시의 여행을 방해하려는 나쁜 서쪽 마녀, 대마법사 오즈 등 오즈의 마법사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비슷한 성격에 같은 이름으로 여기 저기서 등장한다. 저자의 재치에 또 한번 감탄했다.

 각 장 시작하기 전에는 그 장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데 표지판 같은 문구들을 넣어서 그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했고 좀 더 기대되게 했다.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 소설답게 비즈니스 분야의 상황을 다루면서 여성으로서 어떤 점을 이용해서 그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지 잘 풀어썼다.

 성공한 여성 CEO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회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일하기 좀 더 낫다는 그런 편견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여성성을 오히려 부각시켜 그 부분이 어떻게 업무에 더 탁월한지를 어필하라고 했다. 하지만 말이야 쉽지 정작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 이 여성성은 관계 속에서 찬란한 빛을 낸다.
 
관계 속에서 좀 더 부드럽게 포용할 수 있고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함께 비전과 동기부여를 붙들고 갈 수 있는 그 힘이 우리 여성성에서 나온다!
 이것이 업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나도 아직 사회 초년생이지만 이 얄팍한 경험으로도 업무상에서 얼마나 크고 많은 갈등이 있는지 경험했다.  똑같은 상황이지만 여자가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여자가 있음으로 인해 그 여자가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 갈등이 고조될법한 상황이였는데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여성성을 업무에 이렇게 사용할 수도 있구나 하고 느꼈다.
 요즘 여기 저기서 고객 감동을 외치는 데 이런 감성적인 부분들이 다 여성성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는가! 
 이 책에서도 등장하는 도로시의 광고들을 살펴보면 여성이기에 나왔을 법한 아이디어들이 꽤있다.
갑자기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여자라서 행복해요!
아직까지는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의 특성도 있고 머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은 못하다는 대접도 받고 가끔 무시도 받고 하지만 정작 중요한 일 앞에서는 여자라서 더 빛이 나는 일들이 있다는 사실에 일할 맛 난다.

  아래 사진은 내가 읽으면서 참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이다.
왼쪽은 비유를 참 잘 든거 같았고 오른쪽은 저자가 비즈니스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갖춰야할 모습을 도로시라는 극 중 인물의 성격으로 표현한거 같아 중요할 꺼 같아 찍었다.
읽으면서 나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하는 도로시의 성격을 본받고 싶었기에 더 간직하고 싶었다.


 그리고 비즈니스 소설이지만 여느 소설 못지 않게 재미있었던 이유들은 곳곳에 숨겨진 반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나 맨마지막의 반전은 정말 재밋었다.
나 혼자 책읽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입에서 감탄사가 나왔다. "어머!" ㅋㅋ 

 도로시가 오즈라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했을 때 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동그라미 메모법을 사용했었는데 참 괜찮은 방법이다 싶어 내 수첩에 메모해놨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아이디어란 자산인데 그런 아이디어를 유도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는 참 똑똑한 책이다.

이 책 한권으로 여성으로서 어떻게 여성성을 살려 장점으로 이끌어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내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며 아이디어는 어떻게 유도해야 하며 회사에 어떠한 인재가 되어야 하는지 등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오즈의 하이힐!

완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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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 스케치 바이블
데이비드 폭슨 지음, 홍지석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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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대학교 다니던 시절 가끔 기분전환 겸 낙서같은 그림들을 긁적인 적이 있었다.
일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던 중 이런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통해 해소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그림 관련 서적을 찾던 중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일단 내용을 떠나서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재질도 좋고 종이가 좋아서 수록된 그림들을 감상하기 좋았고 스프링 제본이라 보기에도 너무 편했다.
 스프링 제본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의 주제는 정물화 스케치로 정물화를 스케치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정물화에 대한 역사로 시작하여 그 후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연필, 목탄, 이젤, 지우개 등등의 재료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준다. 재료 중에서 나는 지우개가 가장 신기했다.
 그냥 지우개라는 것은 잘못된 선이나 면을 지우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우개를 통해 잘못된 것을 지우기도 하고 좀 더 풍부한 질감을 얻기도 한다.
 풍부한 질감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거 같기도 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다. 반죽 지우개나 플라스틱 지우개 등의 지우개로 하이라이트를 표현하기도 하고 연필심을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여 명암을 나타내기도 하고 질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연필도 H, B로 나누어서 각각의 특징 및 어떤 형태를 그릴때 좋은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재료설명이 끝나고 나면 기법, 정물화를 그릴때의 사물 배치 등등 정물화란 큰 틀에서 설명하고 있다. 
 후반에서는 정물화의 그림 예시와 함께 해당 그림에서 키 포인트를 찾아 그 부분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포인트도 잡아준다.


 기법에서부터는 해당 정물화에 대한 과정샷이 군데군데 담겨져 있어서 좋았다. 기본 밑바탕 스케치에서부터 그 스케치가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샷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보고 이해하는데 편했다.


 정물화를 그릴 때 배치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그냥 있는 모습을 토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는게 정물화 인지 알았는데 나름대로의 배치 기준이 있었다. 그림이나 사진은 구도가 중요하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것인가?! 정물화의 배치가 그 그림의 구도가 될테니 말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큰 틀에서 잡고 있어서 내가  원했던 어떻게 그려야하나에 대한 질문에는 썩 그리 좋은 답안은 아니였지만 그림을 배우기 전에 가볍게 한번 읽으면서 이런 표현들이 있다고 참고하고 기본기를 다진 후 다시 자세히 보면서 자신의 그림에 적용해보면 좋을법한 책같다.

 내가 원했던 내용이 아니라서 그렇지 책 내용은 정말 괜찮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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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글쓰기 - 글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김지노 지음 / 지상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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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인 내가 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냐고 물어본다면..
전혀 문서작업 같은 것을 할 수 없을 만한 직업같지만
개발자에게는 해야할 문서작업들이 너무 많다.
무언가를 쓸려고 항상 준비하는 시간에 나는 너무나 무섭다.
하얀것은 모니터에 비친 종이요 까만것은 키보드라....
무엇을 써야할까...이리고민 저리고민...무엇부터 써야할까...
새하얗게 변해가는 내 머릿속...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글쓰기라 소개하는 이 책을 집어들었다.
내게는 이렇게 어려운 글쓰기인데 세상에서 가장 쉽다니! 이런 발칙한 책이 있나!
읽고난 뒤의 소감을 묻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쉽지않은 글쓰기 이지만 이 책을 통해
그냥 무턱대고 오는 공포감은 줄어든거 같다.
제목처럼 그렇게 쉽다고 느낄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글쓰기와 조금 더 친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좀 더 친해지길 바란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란 논술 쪽에 치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글을 쓰는 목적이 어떤 기억속의 혹은 무리뭉실한 어떤 것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논술이란 것이 주어진 구체적인 현상을 추상화하여 그것의 내면에 숨어 있는 논쟁점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멀게만 느껴졌던 논술이 우리 일상생활의 글쓰기와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업무상에 쓰는 문서들은 논술적이어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상대방을 설득 또는 공감 시켜야 한다. 수업시간에 하는 필기 또한 선생님의 강의 속에서 선생님이 가르치는 부분 중에서 정말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것을 위주로 잘 정리해서 써야 한다. 그렇게 필기를 하는 아이들의 점수는 역시나다.
이렇게 생각을 시작하니 논술이 정말 가깝게 느껴졌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학생들을 가르쳐 그 결과로 얻어지는 혹은 그 과정속에서 얻은 결과인 글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읽다보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어찌나 그렇게 다들 글을 논리정연하게 맛깔스럽게 쓰셨던지...부럽기 그지 없었다.
 삽입된 글로 인해 뭔가 위로받고 있는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나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알 수 없는 희망(?)같은 것이 느껴졌다.
 
특히나 어떤 글을 쓸 때는 이왕이면 재미있게 쓰고 싶은게 사람 욕심이다.
이 책에서는 그 비법을 소개하는데 바로 새로움과 치밀함이다.

 새로움에서는 그 예로 헤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등을 소개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하는 마술사, 괴물 등이 등장한다. 현실 세계와 유사한 멜로물의 소재가 흔히 불륜인 이유도 불륜이 일상생활과 비교했을 때 일탈이라는 의미에서 새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벰파이어 소재의 영화 트와일 라잇이 생각났다. 그 영화가 그렇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도 벰파이어라는 현실 세계에 없는 새로운 소재 때문이 아니였을까?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은 것도 그렇고.. 그리고 지금 내가 열광하고 있는 내조의 여왕이나 아내의 유혹도 보니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 풋..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딱! 들어맞는거 같다. 이렇게 예를 하나 들어도 이해 팍팍 오게 들어났다.(전부는 아니고 간혹^^;)
 그다음 치밀한 짜임새이다. 사실 이 치밀한 짜임새는 사람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를꺼 같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와일라잇은 그리 자부하진 못하겠지만 헤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과 내조의 여왕은 짜임새가 참 좋은거 같다.
 
그럼 새로움과 치밀함만 있으면 잘 쓴 글일까?
어떻게 새로움과 치밀함을 갖춘 글을 쓸 수 있을까?
이 두가지는 글을 재미있게 해주는 핵심 요소이고 정말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그 방법은 바로 이 책에서 너무나도 강조하고 있는 '멘땅 헤딩'이다.
먼 멘땅 헤딩?
질보다는 양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무조건 쓰라고 한다.
어쩜 맞는 말 같기도 한다. 어렸을 때 단소를 참 못불러서 잘부르고 싶어서 몇달동안 분적이 있다. 그랬더니 정말 한노래 정도는 부담없이 불수가 있었다. 지금은 다시 못부르지만... 어쨌든 그때 정말 하면 되는 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글도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는 것이 아닐까?
 질보다는 양이라는 생각으로 '1분않고 글쓰기)'라고 해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얻어 소재들을 나열하고 그 나열된 소재 중 몇 가지를 선택해 1분 동안 혹은 3분 동안 쉬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이다.
 너무 막가는거 같고 이렇게 해서 무슨 글쓰기냐 싶기도 하지만 실제 한번 해보니 왠걸? 써진다. 읽으니 좀 억지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써진다. 이런식으로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지 않을까 한다.
 참!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해 주는 브레인스토밍방식이 참 괜찮다. 여러 영역가운데서 활용해 볼 수 있을꺼 같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상위하위표도 참 색다른 경험이였다. 세상의 그 모든 반대어 들이 이렇게 상위하위표로 나열됨에 신기했고 그 표를 토대로 학생들이 쓴 글들이 너무나 멋져서 놀랬다.
 
아니 어떻게 그 표로 이런 글들을 쓸 수 있을까?
 저자는 멘땅 헤딩 글쓰기 뿐만 아니라 글을 쓸 소재를 얻기 위해 독서도 강조하고 있다. 독서함에 있어 다른 책들처럼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다읽지 말라고 한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려고 하면 다 읽고 나서 오히려 책의 내용이 기억에 잘 안 남을 수 있다고 하면서 자신에게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생략하라고 한다. 그와 더불어 책을 읽기 전 책의 제목과 목차를 흝어본 다음 ‘이 책은 무엇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하는 책이다.’라는 추측을 하고 해당 추측을 수정하면서 책을 읽으라고 권한다.
 
쇼펜하우어도
“자신이 그 주제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지 않고 하는 독서는 위험하다.”
라고 말합니다. (p218)
 
또한 독서를 한 뒤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밑줄 긋기로 아이디어 파일을 만들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다른 책을 참고한 부분은 모두 해당 페이지 하단에 주석처리 되어 있다. 상세히 지은이, 책이름, 출판일, 페이지 형식으로 적혀있다.
 




 
이 책은 나처럼 글쓰기 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면서 공포심을 느끼는 사람이나 업무상 문서작업이 많은 사람 또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꺼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비결 중 하나를 써봤다.
 
글쓰기 6칙
제1칙. 뚜렷한 주제와 요점
제2칙. 흥미로운 서론
제3칙. 일관성 있는 본론
제4칙. 적절한 비유
제5칙. 치밀한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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