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맨드 Demand - 세상의 수요를 미리 알아챈 사람들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 칼 웨버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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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요를 미리 알아챈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서점에 가서 이책을 보는 순간 호기심이 발동했지만 거기까지만 머물고 나의 구매 방아쇠를 당기진 못했다.

그러다 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CEO가 추천하는 도서에 이 책이 있는 것을 보고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기립박수 쳐주고 싶다.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권'에 이름을 올리고 '가치 이동', '업사이드' 등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월스트리트 저널'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등 경제경영 분야의 전문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미트, TED, 포춘 CEO 컨퍼런스 등 세계적인 경제 회의에서 특별 연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라 그런지 지금까지 특색있었던 수요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느낌이였다.

시대별로 특징별로 포인트를 잘 찍어서 설명해주고 이해를 돕는 사례도 그때그때 잘 언급해줘서 이해하기도 쉬웠다.

 

 

도대체 세상의 수요를 낸 사람들은 어떻게 했길래 그렇게 성공할 수 있을까?

세상의 수요를 폭발시킬만한 그런 성공 조건이란 것이 있을까?

그런 생각들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의 결론은

에필로그에서 설명하듯이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인간의 창의력 자체를 표현하는 공식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요를 위한 공식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공식은 없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고 예시했듯이, 수요 창조에 관한 이야기 대부분이 공통적인 요소와 분명한 패턴을 공유한다는 말은 옳다고 한다. 그러나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고충들이 매우 다양한 것처럼 수요 창조의 기저를 형성하는 '고충 처리'의 예술가적 기교 역시 다양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주제가 경제적, 사회적 진보에 지극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매우 흥미로운 까닭이라고 하였다. (p517)

그래! 이 부분을 읽는 순간 공식이나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고충들이 어떤 이들의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 끝에 재탄생되어 그것이 어떤 이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수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포인트는 수요에 대해 논하지만 읽다보면 한 상품이 어떤 실험적인 과정을 거쳐 출시되고 그것이 사용자들에게 전파되어 가는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전체적으로 그려지게 된다.

 

 

어떻게 그것들은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아래 나열하는 순서는 책의 순서가 아니라 책을 읽고 난 뒤 내가 추려서 정리해본 순서와 소주제이다.

 

 

* 고객에게 귀 기울이기(고객의 고충 찾아 해결하기)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항상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탁월한 성공을 이끄는 최고의 방법이다.

p96

 

 

고객이 왕이라고들 말한다. 수요는 고객들이 내는 것이기에 수요를 내는 고객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그 첫걸음이 시작된다.

이 책에는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대박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그것을 듣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쉽고도 어려운 일이 듣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겸손해야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기에 수요를 내고 난 뒤에 교만으로 인해 계속해서 듣지 못하고 반짝하고 떠올랐다가 저버리는 별들도 많다.

고객의 선호는 끊임없이 진화한다. 한번 반짝했다고 해서 끝내지 말고 지속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고객의 소리를 들어야 할까?

비록 온라인 영화 대여와 교육 개혁은 공통점이 별로 없지만, 사업 방식의 관점에서 보면 넷플릭스와 TFA의 이야기는 하나로 수렴된다.

두 조직은 모두 수많은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만 고충지도 속에 잠재적 수요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은, 통찰력 있는 리더에 의해 설립됐다. 두 조직은 세부사항을 면밀하게 살피고,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만족하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끊임없이 집중하면서, 국가적 기간 시스템을 이용해 지역 서비스를 극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두 조직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마다 유례없는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현재 가파른 개선의 궤도를 구축하고 있다.

p315

 

 

여러 형태의 설문조사들이 있다. 나또한 한번씩 설문조사를 한 적 있다.

설문조사에 얼마나 솔직하게 임하느냐? 솔직히 설문조사에 거짓말할 이유가 머가 있겠는가?!

그냥 평소 사용하면서 느꼈던 경험했던 내용들을 기입한다.

그것으로 인해 내가 쓰던 제품이 또는 먹는 것들이 더 개선된다면 나야 좋으니까.

설문조사를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개선점을 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객을 관찰하는 것이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고객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브룩하이머는 영화관에 가서 스크린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관객들이 언제 울고 웃는지, 언제 딴청을 피우다가 조는지 혹은 언제 의자 끝에 걸터앉는지 등을 자세히 살핀다. 만일 관객들에게 무엇을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지를 질문한다면, 그들의 답변에 진실이 그대로 담겨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때로는 관객의 행동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해주는 법이다.

p476

 

 

정말 대단한거 같다.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가장 정답인 거 같기도 하다.

나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어떤 사람이 내가 하는거 보다가 그거 왜 그렇게 쓰냐고 불편하면 이렇게 써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 자신도 그게 불편한건지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ㅡㅡ;

고객이 미처 깨닫지 못했지만 치명적인 불편함을 관찰을 통해 해결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고 유명한 아마존도 삼성과 같은 전자회사가 아니었고, 애플과 같은 컴퓨터 제조회사도 아니었으며, 노키아와 같은 무선통신 장비업체도 아니었지만 베조스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을 바로 실행에 옮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가 가장 잘 하는 것이란, 고객의 고충지도를 통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지도가 시사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요를 간파란 다음 "그 수요를 만족시키려면 아마존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다. 만약 답이 '뛰어난 이북 리더 만들기'라면, 그것이 바로 아마존이 해야 할 일이 된다.(p179) 그렇게 킨들이 탄생된 것이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종이용기로 유명한 테트라팩의 '듣고, 이해하고, 성장시켜라.'라는 메시지를 통해서도 고객의 소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 매력(감성적인 요소)

아이팟의 사례에서 보듯 탁월한 디자인, 최상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보편적이고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관리시스템 등 독특한 특성들을 조합하여 기능성에 감성적인 요소를 결합시켜야 비로소 매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반적인 MP3플레이어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작동됩니다" 혹은 "좋아요"라고 말하는 반면에, 아이팟을 가진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고요!"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M(매력) = F(기능성) * E(감성적 어필)

매력은 놀라운 기능성과 놀라운 감성적 어필의 곱으로 나타난다.

p52

 

 

이제 사용이 편리하다로 고객을 끌 수는 없다. 기능은 기본이고 거기에 매력적인 요소가 덧붙어야 한다.

매력적인 요소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매력이란 것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집카같은 경우는 그 지역의 감수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로 다른 많은 유형의 잠재고객들을 규명하고 각각의 니즈에 꼭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고도의 '지역 중심 전략'으로 '즉각적이고 밀도 있는 대응'을 하였다.

어떤 지역이 일단 선정되면 집카 로고를 단 자동차가 거리에 많이 돌아다니도록 했는데, 그 지역 사람들에게 집카를 가능한 한 빨리 인식시키고 그들이 집카에 쉽게 다가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계산해보니 이런 전략은 꽤 효과가 있었다.

나오기는 오래됐지만 편리함을 내새웠지만 수요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귀를 기울인 결과(설문조사 및 인터뷰 등등) 니즈를 파악해서 수용할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다.

어디 집카 뿐일까?

네스프레소 커피머신도 처음엔 그저 빠르고 사용이 용이한 기계에 불과하였지만 (그래서 인기도 별로 없었지만)

헹크 크바크만의 안목으로 그저 편한 기계에서 우아하고 섹시한 머신으로 변신시킨 결과 지금처럼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냥 디자인이 바껴서 인기를 끈건 아니였다.

편한데 왜 수요가 나지 않을까를 고민한 그가 여러 방면으로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고 그것들을 반영한 여러 가지 중 큰 하나가 디자인이였을 뿐이었다.

 

 

매력도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 수요의 방아쇠

 

내가 이 책을 맨처음 발견했지만 머뭇거리다 누군가의 추천으로 호기심이 증폭되었던 거 처럼

사람들이 갈팡질팡할 때 '이거다!'라고 잡아끌만한 매력적인 방아쇠가 필요하다.

네스프레소도 넷플릭스도 이런 고민들을 했다.

잠재적인 수요를 진짜 수요로 전환시킬 방아쇠는 무엇일까?

넷플릭스의 해스팅스는 그 방아쇠로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발견한 고충을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보단 회사 외부의 자원인 우체국을 이용해서 배달 인프라로 방아쇠를 당기게 되었다.

소멸 직전의 네스프레소는 그 방아쇠를 고객에게 제품의 체험 기회를 주다 발견하게 되었다.

방아쇠를 찾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고객에게 제품을 좋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주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험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은 수요의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다.

 

 

* 다변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수요창조자는 그런 고객들로 인해

시장을 평균화하지 않는 것(즉 다변화하려는 것)이 수요의 폭발을 발생시킨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그들은 다변화를 사랑한다. 왜냐하면 다변화가 수요 창조자들에게 더 많은 고객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솜씨 좋게 더 우수한 제품과 니즈에 꼭 맞는 제품을 제공할 기회를 많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변화에 대응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또한 잘안다.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그럼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그 다변화를 수용할 수 있었을까?

친절하게도 책은 사례를 들어가며 그들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1. 제품 다변화 ex) 애플의 아이팟

2,. 플랫폼 ex) 케어모어의 '플러그-인' 서비스

3. 조직적인 해결책 ex) 블룸버그와 테트라팩은 전담 인력으로 저직적인 해결책 제시

4. 독점적 정보 ex) 아마존과 넷플릭스

5. 신규 부문 및 사업 ex) 네슬레

p397-398

 

 

 

* 시스템화

CEO가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관장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시스템화가 중요하다.

읽다보니 시스템화에 대해 참 좋은 글이 있었다.

왜 시스템화가 필요한지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웨그먼스의 천재성은 3만 명의 직원들을 모두 자발적인 수요 창조자로 만드는 시스템에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웨그먼스의 우수한 식품과 놀라운 서비스를 갈구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요의 흐름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조직의 리더들은 수요 창조자들을 '단순히 돈으로는 살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높은 임금은 뛰어난 인재를 모으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

사회심리학자들이 '사회규범';이라고 언급하는 개념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추구하는 '시장규범'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시장규범은 '내가 준 것에 대해 얼마를 받아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시장규범 하에서는 공정한 거래가 추진력이고 사람들 간의 감성적인 연결은 최소한의 역할만을 담당한다. 반면에, 사회규범의 세계는 즉각 보상을 받으려는 기대감 없이 사람들이 우정, 상호 존중, 책임감 공유라는 감정을 가지고 서로 돕는 '커뮤니티의 세계'를 말한다. 이 세계에서 금정적인 보상은 우리의 행동에 부분적으로 반영될 뿐이다. 돈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사회규범의 긍정적인 힘을 쉽게 파괴할 수 있다. 그래서 사회규범과 시장규범을 조화시키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매우 섬세하게 균형을 맞춰야 한다.

p92-93

 

 

시스템화를 통해 조직의 역량을 성공적으로 결집시켜 직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도 프로젝트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고 충분한 자원을 제공하며 그들이 획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감성적 에너지를 계속해서 불어넣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마 이렇게 하는 회사가 있을까?

머크회사의 바겔로스는 그렇게 했다.

바겔로스의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의 결과로 머크는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가장 큰 경쟁 제약사 세 곳을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종류의 블록버스터 약품을 생산해냈다.

 

 

그럼 시스템화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성공 확률을 향상시키고 재앙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먼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하는 모습을 미리 그려보고 왜 실패할 수 밖에 없을지 물어보고 가능성 있는 모든 원일을 나열해봐라.

그런 다음, 그 실수들이 발생하기 전에 앞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여 최선을 다해라.

 

 

절때 출시 당일에 모든 것들이 함께 알아서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적을 요구하지 마라!

출시 당일 알아서 잘 될꺼라는 표현을 기적이라고 한 점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한다.

 

 

시스템화 할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도 저자는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소프트웨어에 투자할때의 투자 결정 기준이지만

해당 소프트웨어 업체에겐 시스템화에 필요한 전제조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스템화할때 참고하면 좋을법한 가이드라고 조심스레 소개해본다.

 

 

소프트웨어에 투자할 때, 클라이너 퍼킨스가 잠재 제품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투자 결정 기준들은 다음과 같다.

 

 

-즉각적인 고객 가치: 첫 사용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가치를 창출하는가?

-바이럴적인 특성: 밀어내기보다는 고객을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는가? 직접 판매 인력이 필요 없는가?

-고객의 IT 공간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주는가? 소프트웨어서비스로 호스팅이 가능한가?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별도의 교육 훈련이 필요한가?

-사용자 환경을 개인화할 수 있는가?

-어플리케이션이나 사용 탬플릿을 기초로 쉽게 설정할 수 있는가?

-상황 인식이 가능한가? 위치, 그룹, 선택사항, 기기 등을 조정할 수 있는가?

p471

 

 

 

* 끝으로 수요 창조자들의 7가지 습관을 들여다 보자!

 

 

1. 첫 번째 습관은 '치명적 결함을 찾아내려는 본능적인 욕구'다.

2. 위대한 '출시의 달인'들이 보이는 두 번째 습관은 '조직 내부에서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진화의 가속화' 과정이 작동되도록 하면 된다.

3. 출시의 달인을은 '독특함을 위한 모방'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이 말은 출시의 달인들이 추구하는 혁신의 초점이 '선택적'임을 의미한다. 위대한 수요 창조자들은 모든 것을 혁신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변수'에 창의력을 아낌없이 쏟는다.

4. 위대한 수요 창조자들은 '제품에 감성을 불어넣어라'란 말을 할상 명심한다.

5. 다섯 번째 습관은 '독특한 조직 운영법'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위대한 수요 창조자들이 바로 '이 환경 하에서 이번에 출시할 이 제품'에 특별히 적합한 경영전략, 조직구조 전략, 의사소통 전략을 찾아 나선다는 것을 의마한다.

6. 여섯 번째로, 출시의 달인들은 '자신감과 두려움 사이에서 교묘하게 균형'을 잡을 줄 안다.

7. 마지막으로, 출시의 달인들은 성공적인 출시가 하루나 1개월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1회성 이벤트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시장의 무관심에 대해 일련의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419-428

 

 

사업을 할 사람이라면 또는 자신이 만드는 제품이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냈으면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경제니 경영이니 하는 것들을 몰라도 읽다보면 어느새 큰 그림과 틀이 그려진다.

고객과 시장과 제품이 연결되는 것이다.

두꺼운 두께만큼이나 알찬 내용의 책이다.

보는 내내 여기저기 포스트잇 붙여가며 읽는다고 책이 알록달록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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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해서 홈클래스 열었어요 - 솜씨 좋은 그녀들의 돈 되는 수업 이야기
이정 지음 / 멘토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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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손뜨개 인형 학원다니면서 손뜨개 인형 배우고 있는데 너무 재밋다.

하는 동안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ㅎㅎ

그래서 다른 클래스는 없는지 막 여기저기 찾아보다 홈클래스에 대해서 알게 됐다.

호기심이 생겨 자료조사하다 우연히 이런 책도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ㅁ+

오호~ 나를 위한 책이로구냐 =ㅁ=

취미로 시작한 그녀들의 요리, 리본, 인형, 옷, 펠트, POP, 꽃 등을 이용해 홈클래스를 열게 된 사연(?), 그 과정속의 이야기, 노하우, 배울 수 있는 곳, 커리큘럼, 충고 등등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냥 자기들의 홈클래스에 대한 홍보내용일까 내심 시크한 맘으로 펼쳤다가 내용보고 감동받았다 ㅎㅎ

자기들이 시작하게 된 사연부터 시작해서 진행하면서 겪었던 과정담에 자신이 걸었던 길을 걸을 사람들에게 해주는 충고 등을 정말 자기들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도움되게 솔직하게 적은 거 같다.

특히 보면서 이런것도 있구나 이런건 어디서 배우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할때면

위에서 보는 것 처럼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강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과정 및 금액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완전 친절하다.

내용이 정말 알차다는 걸 느꼈다.

홈클래스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겪을 법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충고해주고 있어서 정말 돈주고 배울 수 없는 그런 교훈들에 관한 글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냥 어떤 신기루처럼 막연하게 꿈꾸는 듯하게 장점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정말 현실적으로 도움되게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팍팍 해주고 있다. ㅎㅎㅎㅎ

또 이 책의 좋았던 점은 간단하게 리본 만드는 방법이나 냅킨아트 만드는 방법 등

그녀들의 만들기 노하우도 알려주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좀 모르는 분야가 나와도 해당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좋았다.

만들기도 정말 보고 따라 만들기 쉽게 과정샷을 상세하게 제공해주고 있다.(사진 상세 샷까지 제공 ㅠ ㅁ ㅠ 감동~)

내용에 맞춰 적절한 사진들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더해준거 같다.

약간의 아쉬운 점은... 굳이 꼽자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것(?), 그리고 관심있는 분야의 홈클래스 내용을 더 알고 싶은 것. ㅎㅎ

이 책을 시작으로 해서 각 분야별로 좀 더 다양한 케이스와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2탄, 3탄 나와도 참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지금도 자세하긴 한데 그래도 궁금하다 +ㅁ+

13곳의 홈클래스와 14명(한팀은 두명이 동업했다)의 이야기가 적은 건 절대 아니다!

그냥 내 욕심이 좀 클뿐이다 ㅎㅎ

읽을수록 육아와 가정을 이어가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홈클래스까지 열어

일까지 하는 그녀들이 존경스러웠다.

참 열심히들 사는 구나^^

잦은 야근에 쩌들려 사는 내가 그래도 요새 살아보겠다고 취미생활 하고 있는데

이게 나의 요즘 숨구멍이다.

그 숨구멍이 나에게 또 다른 일이 되어 준다면 정말 매력적일 꺼 같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 일도 즐기면서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내가 딱 즐기는 일만 하는 건 아니라서 ㅡㅡ;

취미로 시작해서 홈클래스 열 정도의 열정과 노력으로 당당히 쌤~이라 불리는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보는 내내 재밋고 아기자기한 그녀들의 작품을 사진으로 들여다 보며 너무 즐거웠다.

나도 그녀들의 그 열정과 노력을 배워보고 싶다.

그녀들의 홈클래스를 받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막연히 알던 홈클래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된 다른 길도 보여준 참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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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수수께끼 - 실리콘밸리 기업가의 성공하는 삶을 위한 아주 특별한 가르침
랜디 코미사 지음, 신철호 옮김 / 럭스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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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승려와 수수께끼라는 제목에서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지만 목차와 얼핏 살펴본 내용에 호기심이 들어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 한 1/3까지는 책을 진행하는 데 조금 어려웠다.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사실 초반부는 너무 지루했다.

성격이 급한 나에게 있어 작가가 뒤의 그 많은 내용들을 풀어내기 위해 이끌어가는 초반부가

내용이 더디 진행되는 거 같고 그래서 이걸 통해 무슨 내용을 전달하려고 이렇게 전개하는 걸까 하는 생각들로 좀 힘들었다.

그래서 반대로 맨 뒤의 강의 노트를 보고 다시 1/3 지점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안철수 교수님이 '기업가정신' 수업 시간에 교재로 삼았던 책이라

그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내용을 정리한 강의 노트와 안철수 교수님이 던졌던 질문들을 읽고

다시 앞의 내용들을 읽어보니 왜 이런식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레니, 앨리슨, 프랭크와 랜디의 오고 가는 메일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해야만 하는 것 보다 ... 그래야 진지해질 수 있고 오래갈 수 있으며, 

이를 지속함으로써 그 분야에서 뭔가를 이루고 마침내 성과를 낼 수 있다."

 

행복은 오로지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목적의식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할 때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은 수많은 경험과 노력을 통해 발견되는 산물이다. 머릿속으로 그려서는 결코 발견하기 어렵다. 그래서 도전해야 한다. 해봐야 한다.

p10-11

 

역자 서문을 통해 이야기 하는 이 두 단락이 이 책의 핵심인거 같다.

위의 글을 읽다보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럼 해보면 된다. 뭐든 자신이 조금이라도 관심가지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해보기 전에는 하고 싶은 일을 모르거나, 잘할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그러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는 시간 낭비가 아닌, 경험의 자산이 된다. 그  경험은 결국 언젠가 자신의 삶에서 필요할 때가 반드시 오게 된다.

p297

 

나 역시 그랬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몰라서 그냥 내가 관심가지는 것부터 한개씩 해봤다.

그냥 관심가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하다가 질리는 게 생기고 하다보니 계속 재밋어 지는게 생겼다.

그래서 난 개발자가 되었다.

실패란 없다. 내 경험만이 남을 뿐이다. 성공해도 실패해도 내 경험만이 남을 뿐이다.

그 과정속에서 내가 최선을 다했고 즐겼으면 그뿐.^^

 

이 책에 등장하는 레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하지만 하고 싶은 아이템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미룬채 사업에 포커스를 맞춰 열정과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그가 랜디를 만나 몇번의 고비를 넘기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것이 이 책이다.

랜디와 레니가 서로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랜디가 그때 그때마다  적절한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한 개인의 관심에서 출발한 아이템이 사업으로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잘 그려내고 있다.

창업에 있어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 과정속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사업의 성장과정에 따른 대표자의 자질은 무엇인지 구체적이면서도 확실하게 그 요점을 잘 꼽아주는 거 같다.

정말 '기업가 정신'이란 수업에 잘 맞아 떨어지는 교재인 거 같다. 

 

언젠가는 나도 창업해야지란 생각에 늘 준비하는 자세로 공부하면서 아이템들을 구상하는 내게

이 책은 막연한 생각을 뭔가 구체적으로 그려갈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창업 교과서 인거 같다.

 

또한 이 책은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확실하게 개념은 잡고 있지 않지만 어렴풋하게 인식하고 있는 개념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개념을 잡아줘서 좋았다.

예를 들면 사업에 있어 중요한 것이 이익인지 사람인지, 목표인지 비전인지, 대표자로서 가질 것이 관리인지 리더십인지.

그리고 그 둘 간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준다.

어찌보면 지금 내가 관리자의 자리에 있지만 적당한 리더십도 요하는 자리라 그런지

그 둘 간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좋은 시간이였다.

 

관리는 체계적인 과정을 말하는데, 그 목적은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리더십은 인간성과 비전을 통해 다른 사람을 불가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든다.

관리는 리더십을 보완하고 지원하지만, 리더십을 담지 못한 관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228

 

책은 창업에 대해 다루는 거 같지만 다 읽고 생각해보니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다룬다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인생을 창업으로 생각하며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 책의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곳이 한국이 아닌 외국의 실리콘밸리라 다른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근본은 같다고 생각된다.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어떤 아이템을 발견하여 사업화하는 본질은 같을 테니까.

그래서 이야기의 주 무대는 다르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듯 하다.

 

항상 책을 다 읽고 난 뒤 얼마만큼 이 책의 페이지가 많이 접혀있냐에 따라 난 그 책이 나에게 있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는지 판단한다.

부분 체크가 필요 없을 만큼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었을 경우 그 필받았던 부분을 정리해서 적어놓곤 하는데 이 책은 그 둘 다를 포함하는 거 같다.

 

아직 이 책의 제목이 왜 승려와 수수께끼인지

도대체 왜 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데 있어 앞단에 승려이야기를 다룬것인지

이해는 안되지만 그래도 내겐 매력적인 책이였다.

 

나만의 성공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고 행복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정리해 봐야 할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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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 연습 (국내 최초 완역본) - 로렌스 형제의 시대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작
로렌스 형제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로렌스 형제는 38세에 프랑스 파리의 맨발의 까르멜수도회에 들어가 평생을 평수사로 지내면서

부엌일과 샌들 수선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한 본명이 니꼴라 에르망인 사람이다.

그는 아무리 힘들고 비천한 일이라도 푸념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님의 일로서 감당하여 말년에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그리스도 성품의 사람, 그 속에 분명히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유명한 업적도 남긴 것이 없는 그가 쓴 편지들로 엮인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란 이 책은 1692년에 처음 발행된 후 수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혀왔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마찬가지로 시대를 뛰어넘는 불후의 명작으로 불리는 '하나님의 임재 연습'.

 

무엇이 그가 쓴 편지들이 이토록 오랜세월에 걸쳐 읽혀오는 불후의 명작으로 남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천로역정'이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같은 책처럼 저자가 직접 스토리를 구상해 쓴 책도 아닌 그 당시 교회 지도자였던 보포르 대수도원장이 로렌스 형제가 쓴 원고(편지)를 모아서 편집하고, 상당 부분을 직접 정리하여 기록한 책인데 이토록 오랜 시간을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읽어가기 시작했다.

 

로렌스 형제는 처음부터 수사는 아니였고 무슈 드 퓨베라는 저명한 은행가의 사환으로 일하다가

38세에 까르멜수도회에 들어가 평생을 평수사로 지낸 사람이다.

그 안에서 먼가 업적을 남긴 것은 아니였고 그저 늘 수시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과 대화했던 사람이였다.

 

그의 한쪽 다리가 불구인 점을 감안한 조치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 신발을 수선하는 임무가 맡겨졌는데, 이 일을 감당하면서 "기쁨을 되찾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기꺼이 감당하기 위하여 그 일조차도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고백하였다고 한다.

그런 고백이 나온 이유는 아무리 조그만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찾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작정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하나를 보더라도 그가 모든 일에 대해 얼마나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사모함 때문이었는지 그는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 대해 많이 강조한다.

 

우린 기도하는 시간에만 하나님과 대화할려고 한다.

아니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요구를 말하는 것으로 기도의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로렌스 형제는 꼭 기도의 시간만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도중에라도, 밥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시시때때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하나님과 대화를 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해서 꼭 큰 소리를 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왜냐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늘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서 가장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왜 이토록 하나님과 자주 대화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

 

잠깐이라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짤막하게라도 내면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위를 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굉장히 기뻐하게 만드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날마다 조금씩 습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되풀이 한다면 나중에는 이보다 더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런 대화는 결국 우리의 기쁨이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대화할 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나타나는 열매는?

 

하나님과 대화할 때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대화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계신다는 믿음,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믿음,

하나님께서 우리와 모든 피조물 안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전부 지각하고 계신다는 믿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p88)

 

이런 믿음이 바탕되어 하나님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면

우리에겐 그 어떤 염려나 두려움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로렌스 형제는 그 부분을 잘 알고 염려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어떤 고난을 당하든지

하나님께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을 반드시 주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p114)

모든 것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고 포기하는 것만이 가장 안전한 길이요, 언제나 우리 자신을 안내해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p124)

 

이처럼 하나님과의 습관적인 대화는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 준다.

마음가운데 어려움이 있고 기쁨과 평안 대신 불안과 염려가 있다면 바로 그 순간이 하나님과 대화 할 때이다.

제일 좋은 것은 계속적인 하나님과의 대화로 조그만한 염려가 생길려고 하는 순간 하나님의 평안이 덮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저지르게 되는 죄악을 이기는 가장 커다란 방어책이 되기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하나님과의 대화의 본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바로 로렌스 형제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이 진리를 입증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편지글을 통해 보는 로렌스 형제는 그런 사실을 입증해 보여준다.

로렌스 형제라고 처음부터 하나님과 그런 깊은 대화를 나눴겠는가?

글을 보면 로렌스 형제도 때때로 제멋대로인 번잡한 생각들이 우르르 몰려와 하나님에 관한 생각을 거세게 몰아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로렌스 형제는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조용히 옆으로 제쳐놓은 다음, 다시금 하나님과 정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와 같은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자,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도록 보상을 주었다고 한다.

 

처음이 힘들어서 그렇지 계속 하다보면 마침내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짜릿했다.

그래 바로 로렌스 형제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모습이다!

나는 걱정이 참 많은 사람이다. 가끔 대출받아 걱정도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가운데 두려움과 염려가 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난 뒤부터 수시로 하나님을 생각하며 대화를 하려 노력했다.

길을 걷다가도 화장실에서도 일을 하면서도 중간중간 그냥 하나님께 말을 건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렇게 하니 정말 바쁜데 바쁜 와중에도 그냥 바쁨이 아닌 정리되어 진전이 있는 바쁨이 되었다.

염려와 두려움이 예전보다 적어지고 분명 걱정해야 할 순간인데도 그 마음가운데 조그만한 평안이 찾아왔다.

아직은 연습중이라 드문드문 그렇기는 하지만 확실히 로렌스 형제의 말이 옳은 것임을 느끼는 데는 충분했다.

 

이렇게 하나님과 친밀했던 로렌스 형제.

그가 잘살고 능력좋고 모든 조건이 뛰어나서 하나님을 이토록 사랑하고 찾았던 것은 아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그는 다리 하나가 불편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을 평생 겪고 있었으면서도

더구나 25년 동안 지독한 통증을 안겨주는 동시에 다리를 절뚝거리게 만든 좌골 신경통에 더하여,

그 다리에 생겨난 퇴행성 출혈 현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었고

여러 극심한 고통이 있었지만 로렌스 형제로 하여금 죽음을 대비하고 하늘에 준비해놓은 상급을 받기에 합당한 인물이 되도록 마지막 여생에 보내신 질병도 있었다.

 

하나님과의 임재과 뜨거웠던 그였기에 이런 고통의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포용할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 그 고통의 순간을 함께 봤던 주위 사람들은 그가 그렇게 고통스러운 상태인지 겉으로 보기에는 모를 만큼 초연했다고 한다.

아픔에 대해 질문을 할 때에야 웃으며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말했다고 한다.

그의 마지막 임종때에도 초연히 받아들이며 떠났다고 하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하나님과의 재회의 기쁨으로 받아들였다고 하니

존경의 마음이 들면서 나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을 대출받아 하는 나에게 있어 그런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되어 살 수 있다는 그 태도가 너무나도 닮고 싶었다.

 

로렌스 형제는 오늘날 뭔가 해야만 한다는 병에 사로잡힌 우리들에게 충고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고 온갖 방법들을 쫒아다니지요.

오만가지 방법론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임재에 머물러 있으려고 수고스러운 시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

너무 똑똑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189)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라고.

그냥 지금 바로 이 순간 하나님께 말하면 된다.

지금 내가 느낀 그대로. 나의 고민 그대로. 나의 생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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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 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김옥영.강필규 지음 / 에디터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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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이 짧아져만가는 요즘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이가 많아졌다.

그 트랜드를 반영하듯 요새 서점가에는 창업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 또한 짧아만가는 정년퇴직의 대비로 틈틈이 창업에 관해 알아보고 있다.

남편도 나도 둘 다 생명주기 짧은 IT계에 있다보니 ㅠㅠ

처음부터 사업을 크게 시작하면 좋겠지만

경험도 없고 자금도 부담스런 나같은 중하층은 적은 자금으로 시작하고 싶어한다.

4천만 원이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퇴직시기에 첫 사업으로 투자하기에는 적정한듯싶다.

책 제목의 4천만원과 작은 식당에 눈길이 가 골랐던 이 책은

책을 만드는 아내와 요리하는 남편이 식당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배웠던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책을 만드는 아내 덕분인지 준비에서부터 운영하는 단계까지 세심하면서도 쉽게

꼭 필요할 법한 내용들을 잘 정리하고 있어서 읽으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을 때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도 다루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점포를 보는 거며 인테리어, 메뉴, 주방과 홀의 동선, 동네 손님/업자들 간의 관계 등등


 

 

글 중간중간에 식당에 대한 사진들도 있는데 분위기가 넘 따뜻하고 정다워보여서 한번쯤 들러

요리군이 해주는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어졌다.

창업 이야기라 해서 가게 준비 전과 운영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지 알았는데

요리사와 홀의 매니저 사이의 역할 관계, 요리사로서 고단한 점 및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참고 내용들(취미생활, 마인드, ...)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설명해줘서 특히 좋았던 거 같다.

요리사와 목공은 정말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 요리사의 목공 취미가 인테리어에 사용됨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취미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취미를 그냥 취미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여 본업에도 도움될 수 있게 적용한 부분도 흥미로웠다.

자신의 손으로 꾸며가는 가게.

 

이 책은 크게 준비, 만들기, 운영이란 세 파트로 구성된다.

각각의 파트에서는 저자가 창업을 하면서 부딪쳤던 문제들.

꼭 이런 걸 준비할때 같이 고려되어야 할 것들에서 코멘트를 해준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마련해야할 자금 선정, 장사의 90%를 좌우한다는 위치 선정등

준비작업에서 놓치기 쉬운 콘셉트 잡기와 더불어 준비작업에서 갖추어져야할 사항들에 대해 다룬다.

사실 자금과 위치 선정은 다들 준비할 때 신경을 잘 쓰는데 콘셉트 잡기는 잘 모르거나

알아도 어려워 그냥 대충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식당을 창업할때 잡았던 콘셉트를 설명하여

다른 사람들이 그 예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밥집에도 콘셉트가 필요할까?

저자가 말하길 물론이란다! 저자의 밥집에도 콘셉트가 있으니까^^*

 

 

두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인 식당 만들기에 돌입한다.

가게 분위기를 결정하는 인테리어에서 부터 설비, 메뉴&가격 책정, 오픈 전 준비되어야 할 것들, 손님과의 관계 등

정말 가게를 만들면서 꼭 필요하고 필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해 설명한다.

요새야 다들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분위기라서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는 거 같다.

중요성은 인식했지만 그것을 해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돈이 여유있는 사람들은 업체에 그냥 모든 걸 맡기고 하면 퀄리티도 나오고 그만큼 돈도 들겠지만

4천 만원으로 시작할 혹은 그보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사람들에게 업체에 그냥 맡기기는 넘 돈이 부담스럽고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럴 때 필요한 부분들이 소개되어 있다.

인테리어 컨셉 잡기라든지 업는 센스 만드는 방법 등등

정말 소규모 창업을 염두해 둔 내용들인거 같다.

식당 해보지 않으면 모를 설비하기에 대해서도 다룬다.

환기구가 어디로 나와야 하고 식당 바닥은 어떻게 하고 이런부분은 실제로 해보지 않는 이상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저자도 나름의 시행착오를 거친 덕분인지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해준다. 땡큐 베리 머취 ㅠ ㅁ ㅠ

그 다음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메뉴와 가격&사입처 결정하기!

저자가 메뉴와 가격, 사입처를 정했던 과정을 통해 나도 머릿속으로 한번 그려보게 되었다.

사실 가게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걸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했었다^^;

 

 

마지막 파트인 세번째 파트에서는 본격적으로 가게 운영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실제 몇년을 운영해본 경험을 토대로 단계별로 식당을 운영한 노하우, 마케팅 노하우등을 전한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자영업자로서 뛰어들면서 겪게 된 삶의 애환(?), 어려움도 토로 하는데

읽으면서 동감도 되고 가슴도 찡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언젠가는 창업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 전에 했던 사람의 어려움을 듣는 것은

마치 언젠가는 내가 겪어야 될 일같아서 그 마음이 더 짠하게 오는 거 같다.

그러면서 왠지 앞으로는 이런 식당 갈때 주인들에게 좀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도 든다.

전체적으로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더불어 세세하게 챙겨야 할 항목들을 알 수 있고

아기자기한 그림 보는 재미도 있고

군데 군데 숨겨진 저자들의 삶의 에피소드를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는 그런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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