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월호 사건 이후 정치적인 일들은 듣기도 싫어 졌었다. 바로 되는건 없는것 같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직도 보수집단이 지지를 받는지. 나쁜짓을 한 사람들은 왜 벌 받지 않는지... 내가 신경 끄면 덜 열받을 텐데...뭐 이러면서...그러면 안되는 거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맥이 풀려버렸다고 해야 하나...
교보 문고에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눈에띈 책이다. 이들의 팟케스트를 몇번 들었던 적도 있고 그래서 이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하나 싶어서 사왔었다. 그리곤 또 한참을 뒤적 뒤적 하다가 이제서야 읽었다.
내일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답답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쩌면 좋을까...
싸우고 부딪치고 터지고 곪고 그래도 변화하고 있지 않는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조용히 있는 내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응원해야지...내자리에서 티나지 않아도 할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봐야 겠다.
노화찬 진중권 유시민 이들의 생각이 다 맞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라를 그리고 국민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다. 언젠가 진보가 이기는 날이 오겠지. 진보가 이기면 보수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해야할 문제이다. 너무 멀리 갔나... 그래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발짝 앞으로 진보 할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지 않는 힘을 신뢰할 수 없다. 프란스코 교황
평화는 곧 안보인데요. 요즘 대한민국은 안보가 안 보입니다.
왜 우리는 사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박완서
세상을 바꾸는 약속 이 아니라 약속을 바꾸는 세상 이에요.
좋은노동 제대로된 고용과 함께 복지를 이야기 할때 건강한 해법이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0 50대 노동자를 자르면 경영 효율화 구조조정 이라고 하지만 독일에서는 기업의 노하우 상실이라고 한다. 경제를 누가 이끄느냐에 대한 관점의 차이.
적자생존에서 적은 fit 적합성을 의미한다.
인간은 원래 관성의 법착에 지배받기 때문에 보수적잉 수밖에 없다. 혁신을 한다는 것은 사고방식과 생활 태도를 바꾸는 것이라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특히 정신적인 에너지가. 고로 오늘을 살기가 벅찬 사람들은 그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계속 보수로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자살가게 제목만 들어도 재미있기도 하고....섬뜩하기도 하고..
제목처럼 내용도 황당무계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엽기발랄하다. 자살을 뼈대로 한 가족 드라마 같은 느낌??
우연한 실수로 셋째 알랑을 낳게 되고 자살가게에 맞지 않은 긍정의 힘을 가진 알랑에 의해서 가족들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행복을 느끼게 되는 동화같은 이야기.

삶이란 있는 그대로의 삶 자체를 말하는 거에요. 있는 그대로의 가치가 있는 것이죠. 서툴거나 부족하면 서툴고 부족한 그대로 삶은 스스로 담당하는 몫이 있는 법 입니다. 삶에 그 이상 지나친 것을 바라선 안 되는 거예요. 다들 그 이상을 바라기 때문에 삶을 말살하려 드는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의 사생활 - 관계, 기억, 그리고 나를 만드는 시간
데이비드 랜들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나도 일상 생활을 하면서 잠이 미치는 영향을 매우 자주 그리고 많이 느껴 봤으니 처음부터 흥미로운 책이었다.
데이비드 렌틀은 기자 출신으로 실제로 자신이 인터뷰 했던 분들의 의견이나 말씀들로 책이 구성 되어 있다. 그래서 읽기는 매우 쉬웠으나 너무 인터뷰들만 나열해서 좀 지겨운 챕터도 있었던듯...한두 사연만 소개해도 될것들을 같은 주제로 너무 장황하게 설명 하는 느낌. 요약하고 절제된 느낌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쉽고 재미있기는 한 책이다. 책을 통해서 잠이란 실제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어른들의 잠의 패턴에 관한것과 침실혹은 침대의 분리의 필요성과 의견 갓난 아기의 잠의 패턴등 매우 흥미로웠다. 심리 만큼이나 잠에 관한건 풀기가 어려울듯... 아직도 모르는 부분도 많고...
실제로 인류는 진화 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인 잠을 자는 시간은 변화는 있으나 없어지지 않는것은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뇌와 신체의 리프레쉬와 릴렉스만을 위한거면 현대 의학으로도 각성을 시키는 무언가나 약물로도 컨트롤 가능 하지 않을까...생각하니까 무섭긴 하다...


만약 잠이 정말로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화가 만들어낸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사람은 깨어 있는 시간 2시간당 1시간의 잠이 필요하다.
잠은 뚜렷이 구분되는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략 90분 마다 다섯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첫번째 단계는 아주 가벼운 잠에 빠진 상태로 잠에서 깨어나면 잠을 잤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
두번째 단계는 특유의 수면뇌파가 나타나는데 한번에 몇초만 지속 된다. 뇌가 의식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전 마지막 경유하는 정류장 같은 곳이다.
세번째 단계와 네번째 단계는 깊은 수면에 해당한다.
세번째 단계는 델타파라는 파장이 길고 리드미컬한 뇌파가 나온다.
네번째 단계는 느린 파형 수면이 나온다. 가장 깊은 수면으로 뇌가 의식적 사고에서 가장 멀리 여행한 단계이다.
다섯번째 단계는 렘수면으로 안구가 아주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단계에선 뇌는 깨어 있을때와 같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꿈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일어난다.
우리몸은 뇌가 만들어내는 줄거리를 팔다리가 실행에 옮기지 않도로구하기 위해 사실상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렘 수면에 대비한다.
인큐버스 -가위눌린 상태 뇌의 기능을 조절하는데 꼬인 상태. 뇌가 아직 꿈꾸고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몸을 마비시키고 있을때 의식이 깨어나기 때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단
알레산드로 바리코 지음, 김현철 옮김 / 새물결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앙레산드로 바리코 작가는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으로 대학에서 철학과 음악학을 전공 했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을 읽는동안 음악을 듣는듯 음악에 빠져든것 같은 느낌??같은걸 느꼈다. 매우 짧막짧막 하게 나눠서 반복과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듯한 그런 느낌. 왠지 페이지의 2/3정도만 글이 써져있는것도 그런 이유에서인것 같은....
단편이라해도 무색할 만큼의 분량이어서 정말 한두시간만에 다 본듯하다.
누에알을 사다파는 에르베 종쿠르의 이야기 이다.
아내 엘렌과 함께 프랑스 남부 라빌디외에서 살고있다.
군인이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뜻대로 살뻔 했으나 발다비우의 등장으로 그의 삶은 누에알을 사다파는 사람으로 완전히 변하게 된다. 부에대한 욕심도 없었기에 드른 일을 해서 부를 늘리기보단 일을 하지 않을때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느날 그가 가져오는 누에에 잠균병이 들고 일본이라는 나라에서는 쇄국정책으로 인해 깨끗하고 안전한 누에를 구할수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매년 일본으로의 여행을 하게 된다. 그때는 1861년이고 플로베르는 '살람보'를 쓰고 있었고, 전깃불은 아직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으며, 대양 저 편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이 자기 눈으오는 결말을 보지 못할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때였다.
그만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본으로의 가는 여정이 힘들었을때...그는 아무런 불평 없이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 일본에서 하라케이 라는 사람을 통해 누에를 사게 되는데. 그는 하라케이의 아내인 동양인 처럼 개늘게 쩾어진 눈이 아니라 동그란 눈을 가진 그녀. 그는 그녀의 목소리도 한번 들어보지 못했지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난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아내 앨렌과 여행다니고 사랑을 나누지만 그의 아내는 그에게서 어떠한 변화를 느꼈던듯. 마지막에 반전은 엘렌이 죽고 난후 그가 그녀에게서 받았던 두번의 편지가 사실은 아내가 다른 사람을 부탁해 일본어로 써달라고 했던 편지 였던것. 그런게 그녀의 사랑 방식 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 일본 여자가 되고 싶었지만 될수 없었던것. 그냥 옆에 있고 가질수 있는것으로 만족 하고 죽었던것. 이 남편은 아내가 죽고난후에 얼마나 마음 아파 했을까. 실제로 일본 여자와 바람 핀것도 아니지만 마음의 바람 만으로도 바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건 들키지 말았어야지 싶으면서도 묵직한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줄거리는 이러하지만 사실 난 앨렌이 죽고난 후의 에르베 종쿠르의 삶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줄거리안에 굳이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그냥 그렇게 23년을 살아간 삶. 조용하게 적적하게 아내를 그리고 주변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나간 삶.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기에 가능 할수도 있지만 더 큰 욕심이 없었기에 누릴수 있었을 수도 있는 삶.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알 수 없는 모습들을 호수 위에 그려보고 있눈 것도 같았다. 산들거리는 잔물결 속에서 일렁이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그의 인생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 치는 여자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
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이병애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녀의 비정상적인 관계에 대한 소설이다.
예술가로 만들고 싶었던 어머니와 어머니가 만들어놓은 세셰에서만 존재하고 살아가는 딸의 이야기이다.
다큰 딸이 옷한벌 사오는 시간도 이해해주지 않고 이메 성년인데도 불구하고 남자를 못만나게 하는 장면에서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소설이라 극단적으로 표현이 된 부분이 있지만 동양의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부모님이 자녀를 낳고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라기 보다는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하는게 많지 않나 싶다.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소유의 의지와 자아가 생기기 시작한 자녀들 사이에서의 충돌과 대립은 이미 모두가 치워온 일이지 않을까...
낭만서점에서 다뤄서 읽어보기 시작한 책이지만 읽는 내내 힘들고 사실 다 이해하지 못한것 같다...


가미카제라는 말은 위험을 무릅쓰고 무모하게 하는 행동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