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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사생활 - 관계, 기억, 그리고 나를 만드는 시간
데이비드 랜들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4년 11월
평점 :
잠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나도 일상 생활을 하면서 잠이 미치는 영향을 매우 자주 그리고 많이 느껴 봤으니 처음부터 흥미로운
책이었다.
데이비드 렌틀은 기자 출신으로 실제로 자신이 인터뷰 했던 분들의 의견이나 말씀들로 책이 구성 되어 있다. 그래서 읽기는 매우
쉬웠으나 너무 인터뷰들만 나열해서 좀 지겨운 챕터도 있었던듯...한두 사연만 소개해도 될것들을 같은 주제로 너무 장황하게 설명 하는 느낌.
요약하고 절제된 느낌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쉽고 재미있기는 한 책이다. 책을 통해서 잠이란 실제로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어른들의 잠의 패턴에 관한것과 침실혹은 침대의 분리의 필요성과 의견 갓난 아기의 잠의 패턴등 매우 흥미로웠다. 심리 만큼이나 잠에 관한건
풀기가 어려울듯... 아직도 모르는 부분도 많고...
실제로 인류는 진화 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인 잠을 자는 시간은
변화는 있으나 없어지지 않는것은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뭔가 이유가 있을텐데...뇌와 신체의 리프레쉬와 릴렉스만을 위한거면
현대 의학으로도 각성을 시키는 무언가나 약물로도 컨트롤 가능 하지 않을까...생각하니까 무섭긴 하다...
만약 잠이 정말로
중요한 기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화가 만들어낸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사람은 깨어 있는 시간 2시간당 1시간의 잠이
필요하다.
잠은 뚜렷이 구분되는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략 90분 마다 다섯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첫번째 단계는 아주
가벼운 잠에 빠진 상태로 잠에서 깨어나면 잠을 잤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 있다.
두번째 단계는 특유의 수면뇌파가 나타나는데 한번에 몇초만
지속 된다. 뇌가 의식에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전 마지막 경유하는 정류장 같은 곳이다.
세번째 단계와 네번째 단계는 깊은 수면에 해당한다.
세번째 단계는 델타파라는 파장이 길고 리드미컬한 뇌파가 나온다.
네번째 단계는 느린 파형 수면이 나온다. 가장 깊은 수면으로 뇌가
의식적 사고에서 가장 멀리 여행한 단계이다.
다섯번째 단계는 렘수면으로 안구가 아주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단계에선 뇌는 깨어 있을때와 같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꿈은 대부분 이 단계에서 일어난다.
우리몸은 뇌가 만들어내는 줄거리를 팔다리가
실행에 옮기지 않도로구하기 위해 사실상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함으로써 렘 수면에 대비한다.
인큐버스 -가위눌린 상태 뇌의 기능을
조절하는데 꼬인 상태. 뇌가 아직 꿈꾸고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몸을 마비시키고 있을때 의식이 깨어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