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편을 가를까?
파루크 돈디 지음,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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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는 단순히 교실, 학교내 에서의 학생간 편가르기 정도의 스토리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첫 장을 넘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사회적인, 세계적인 범주의 문제를 청소년들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잘 풀어낸 이야기였다.

먼저 프리지스와 핫샷!

소위 잘 나가는 불량배 무리들에 맞서기 위해 쿨한 아이들이라는 뜻으로 프리지스를 결성한 카이, 설리, 레오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이 마을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낯선 트레일러!

낯선 트레일러 만큼 더 낯선 트레일러의 주인~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부추기에 충분했고, 어른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인물이 되었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타키!

이렇게 마을에서는 크리스타키를 둘러싼 편가르기가 시작된다. 이러한 편가르기는 안전함을 주지만, 동시에 편견과 적대를 만든다. 해결의 열쇠는 이기려는 대화가 아니라 이해하려는 태도이다.

해마다 교실의 아이들은 바뀌지만 그들간의 편가르기는 늘 반복된다. 남학생의 편가르기, 여학생의 편가르기는 그 양상도 다르다. 남학생의 양상은 교사의 눈에 잘 띄이지만, 여학생의 편가르기는 잘 보이지 않아서, 꽤 갈등이 곪은 후에 터지곤 한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여학생의 지도가 더 힘들때가 많다. 물론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갈등이 비일비재하다. 더불어 요즘은 미디어와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더 비슷한 생각끼리 묶어 양극화를 강화하기도 한다.

사람은 소속감을 위해 집단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편견과 갈등이 생기지만, 이를 자각하면 이해와 대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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