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휴가에 안동 하회마을을 다녀왔다.

휴가 떠나기전 안동 하회마을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폭염에 하회마을을 둘러보기가 9살 아들에게 조금 힘들것이라는 염려는 있었지만,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롭고 자랑스러운 것인지를

휴가 기간 동안 잠시나마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찐빵공의 세계 유산 탐험기는 책이 도착하자 마자

아들이 먼저 읽겠다고 선수를 쳤다.

물론 만화 형식이라 친근하기도 하였고,

휴가 기간동안 접했던 세계 문화 유산예 대한 기억도 한몫했으리라 믿고 싶다...ㅎㅎ

 

평소 글밥이 많은 책을 아직 힘겨워하는 아들이라 학습 만화를 즐겨 보는데.

이 책은 아이가 보는 책보다는 글밥이 많은 편에 속하는 학습 만화이다.

하지만,

손에서 놓지 않고 재밌게 읽는 걸 보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끌어들일 만한 만화적 요소,이야기적 요소,지식적 요소를

다 갖추고 있는것 같다.

 

또한 고학년에 사회 교과서와 연계될

고인돌과...그 즈음의 국사까지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의 끝부분에는 "씽씽 배움터"란이 있어

엄마와 함께 책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학년이 올라가서도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학습 만화가 될 것이다.

 

특히 책과 함께 주사위 게임놀이판이 있어서

우리 아들과 같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다.

 

근간에 석굴암과 불국사 편을 시작으로

10권의 국내 문화 유산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속속 출간과 함께 아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 목록에 추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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