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수용소에서 (보급판, 반양장) - 빅터 프랭클의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의 전반부 내용은 저자가 수용소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후반부 내용은 정신과서 쓰이는 의미치료 로고그라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관심있을만한 내용은 전반부 내용일 것이다.

전반부 내용은 아우슈비츠를 포함한 수용소의 일들을 보여주고 있다.

크게 자극적이지는 않다. 그때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으며

그 와중에 살기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사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저자가 느낀 의사로서의 감정이 특히 인상적이다.

발진티푸스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거나 테헤란에서의 죽음을

느끼게 해주는 상황등 다양한 수용소의 경험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고귀해지거나 돼지처럼 보일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선량한 사람들도

많이 봤고 비열한 사람들도 보았다. 사람이 절망에 한순간에 빠질 수

있는가도 보여준다.

후반부 내용은 일반인이 읽기에는 어렵다. 나도 어렵게 읽었다. 로고그라피

자체가 정신과적 치료법이다 보디 일반인이 모르는 단어도 나오고 내용도

어렵다. 정신과적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으면 무슨 내용이지 하고 생각할만한 내용이다.

비록 후반부 내용이 쉽게 와 닿지는 않았지만 전반부 내용만으로 이 책을

읽기에는 충분하다. 인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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