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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The Complete Maus 합본
아트 슈피겔만 지음, 권희종 외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현재 우리의 상황이 이것의 전단계가 아닌가 싶다. 다양한 편가르기와 분노 경제불안으로 터지는 수많은 사태들 그리고 경제불안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등등. 단순히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며 세계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후유증은 엄청나다. 지금도 눈에 보인다. 한국서는 보이지 않지만 네오 나치들은 존재한다. 전쟁의 위험성을 아는 사람들은 반대를 외치나 전쟁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 자신만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가면 갈수록 파편화되어가고 진짜 공동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이 책은 인종차별의 위험성, 전체주의, 전쟁, 세대갈등등 다양한 현상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극복했지만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이는 주인공에게도 미친다. 후유증이 엄청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만화의 위대함도 알려준다. 웬만한 문학작품 못지않은 완성도와 이야기 구성으로 만화의 대한 편견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다 읽고 다시 한번 읽어보아도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원래 만화를 읽던 형식이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만화를 읽게 하는 공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