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고집쟁이 농사꾼의 세상 사는 이야기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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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글은 자연의 법칙서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다. 도라지 산수유 벼 콩 등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나무를 다듬어 물건을 만들고 이렇게 얻은 곡식과 물건을 나눠주는 것을 즐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기가 생각한 것들을 편지를 써 주위와 공유했다. 이 책은 이러한 글의 첫 번째 모음집이다.

그는 민주주의는 다양한 개인들이 힘을 합쳐야 된다고 말하며 현수막을 보고 겉으로 말만 하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농사꾼들이 농사만이 아닌 자신과 다른 사람들도 신경 쓰기를 바란다. 민중들이 성숙해 지기 위해 속을 살펴볼 것을 권하고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해야지 국가가 국민을 압제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분리해서 보지 말고 같이 볼 것으로 생각하고 과수원을 하는 사람의 몰골을 보고 독하게 사는 것에 위험함을 경고하고 착하게 살기위해 독한 외피를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진정한 개인주의 위에 진정한 나라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눈을 치우는 모습과 서울의 

모습을 보면서 민중들에 대해 말한다.

정말 다양한 모습과 상황서 깨달음을 얻고 이를 글로 구체화시켜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이것에 능숙하다.

농사와 주위사람들 자신의 생각을 잘 엮어서 쓴 그의 글을 보면 날카롭게 세상을 보고 있다. 그리고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고 그는 말한다. 90년대에 쓰여진 

글이지만 지금도 통하는 글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농사짓는 법이 꽤나 자세하게 나온다. 이를 보면서 농사일이 쉽지 않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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