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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별일 없니? ㅣ 나무의말 그림책 10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3월
평점 :
그런 다니엘이, 그동안 훌쩍 자라서
다시 찾아왔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세 권을 주르륵 놓고 보니, 다니엘도 그동안 쑥쑥 자랐어요.
제목이 다시 한 번 등장하는 속표지에는 왼편에 예쁘게 꽃이 핀 나무가 등장해요.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다니엘과 동생, 그리고 엄마가 인사를 하고 있어요.
다니엘이 어딘가 갈 건가봐요.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를 보고 아이들이 반가워하면서
"우리도 지금 새봄이 됐잖아!"하고 말하더라고요.
그래, 그래, 너네 친구 다니엘.😂
'너희 동네도 봄이 왔구나! 우리도야!'하고
말하고 싶어하는 듯 느껴졌어요.
할아버지를 만나러 공원으로 간 다니엘.
할아버지께서 다니엘에게 여쭤보셨어요.
"다니엘, 별일 없니?"
다니엘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알아보고 오겠다고 하고선,
공원의 바위, 날아가는 검은 새, 연못의 애기부들,
헤엄치며 지나가는 거위, 쑥쑥 자라는 중인 올챙이,
어린 고사리, 뱀과 다람쥐, 그리고 나비까지
많은 친구들의 안부를 물으러 가요.
할아버지께서 별일 없냐고 물으셨을 때,
다니엘이 이렇다 할 대답을 못하자 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 그런데 별일이 뭐야?
👩🏻 '별일 없니?'하고 안부를 묻는 말이야.
잘 지냈니? 특별한 무슨 일이 있니? 새로운 뭔가가 있니?
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묻는거지.
그랬더니, 각자 자신의 별일을 쏟아내는 아이들😄은
"새학기가 됐고, 난 학생이 됐어."
"댄스도 배웠고, 바이올린도 배웠어."
"나는 형님반으로 갔어." 라며
다니엘의 질문을 받은 듯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해요.
그림책을 보는 동안 다니엘의 공원 산책을 함께 하며,
알에서 깨어나는 새끼 거위들을 보고는
"아주 큰 별일이네."하고
함께 감탄하기도 하고,
올챙이 다리가 쑥쑥 자라는걸 보고는
"내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고 있지."라고,
새 이가 나왔다는 다니엘의 이야기에
자신의 새 이를 보여주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수천킬로미터를 날아왔다는 나비🦋에게는
경외감을 느끼기도 해요.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
이 모든 새로운 일들을 전하는
다니엘의 옆모습은,
여느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할 때
마치 큰 일이라도 난 듯 흥미진진 하게 이야기를 할 때면 보이는
바로 그런 모습이에요.
어른들이 늘상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아이들은 참 매번 새롭게 느끼고 또 새롭게 전달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어쩌면 다니엘의 모습은
우리가 매일 함께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기에
그렇게 다니엘을 반가워하고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기도 했는데요.
이전 그림책에서는 질문을 받아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답을 찾아나가는 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번 그림책에서는 다니엘도 다시 질문을 되돌려
할아버지에게도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우와, 우리 다니엘도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한껏 따수워진 날씨에 바깥으로 봄구경, 꽃구경, 나들이 많이들 가신다면,
꼭 함께 보고 가시길 추천해요!👍🏻
사람이 북적이는 어딘가를 다녀온다는 느낌보다는
시간이 흐르며 생기는 변화에 감탄하고,
감격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