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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위대한 힘을 끌어내는 영재레시피 - 사교육 없이 '놀이'와 '대화','독서'로 세 아이를 영재로 키운 기적의 자녀 교육법!
서안정 지음 / 푸른육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접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말은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지금 시작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또 하나 꼽자면 <일상의 힘은 무척 세다>라는 말이다.
16년 동안 천 권이 넘는 육아서를 읽었다는 부분에서 아직 모자라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는 말은 조금의 위로가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에게 가끔은 꼭 필요한 만큼의 공부를 시키려고 할 때가 있지만
아직은 일상의 즐거움과 신나게 노는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아이의 산만함을 너무 놀기만 하는 것에 비추어 좋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엄마인 내가 워낙 산만한 성격이었던 터라 아이가 유전적인 기질에 산만함이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글 도입부에 너무 중요해서 이 개념만 엄마가 온전하게 자신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아이를 키우는 일이 8할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글이 있다.
<`모든 아이가 다르다`는 것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육아가 재미있어 질 것이다.>라는 글이다.
책속의 아이들도 그렇지만 나부터도 같은 배속에서 세 자매가 태어났지만 성격도 성적도 성향도 모두 달랐다.
어느 순간 보면 다른 아이도 이럴까?하며 우리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아직은 모든 아이가 다르다는 것을 머리로만 받아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의 이야기에서는 또다시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나온다. 아이의 호기심을 다른 곳에서 일부러 만들어 충족시키려 하지 않고
일상의 모든일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대처하는 부분에서 나는 어땠지? 아~ 나는 다 `안돼! 위험한거야`라며 어린아이에게
안전만 가르치려 들었던 기억만 남아있다. 아이를 걱정해서 한 행동이지만 내가 귀찮아서 그랬던적도 있는 것 같다.
집안에서의 일상 동네에서의 일상, 일상의 힘은 매우 크다. 지금 당장 아이에게 일상을 선물 해 보자.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그래도 가장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독서습관이다.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잠자기 전에는 꼭 소리내어 읽어주었는대
아이가 스스로 책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읽어주지 않고 아이에게 스스로 읽도록만 했다.
스스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에게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이는 다행이 책을 좋아하고 즐겁게 읽고 있다.
수학마저도 문장 이해력이 필요한 요즘 독서는 그야말로 모든 학습의 기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계속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주변에서 조금만 더 지나면 아들이 집에와서 말도 잘 안 할거라며 미리 겁(?)을 주곤 한다.
아직은 애교쟁이 11살 아들이라 어쩔땐 너무 수다를 떨어서 조용히 좀 하라고 할 정도이지만
가끔 정말 저 아이가 머지 않아 나랑 말도 안 하려고 할까?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공부법에 대해 나온 부분도 정독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는 지금도 성장 중이라는 말로 나 같은 엄마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아이를 믿고 도와주며 나만의 답으로 아이와 행복한 오늘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