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왜 이러세요? - 욥이 물었다
강정훈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믿음이라는 나무는 고난이라는 거름을 먹으며 자라난다.

 

먼저 이 책을 읽으며 소개글에서 아내를 잃은 목사님이야기라기에

신앙인으로 간증이야기를 기대했다. 암이 발병하며 간병생활 등 그 스토리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전하는. 흔히 질병과 관련해서는 그런 간증들을 기대하니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욥을 통해 하나님이 신앙인에게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하나님이 고통을 허락하시는 이유, 어떻게 대처해야하며, 어떻게 다루어 나가시는지, 궁극적으로 신앙인으로서 고통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먼저는 책의 시작부터 내가 지금껏 어쭙잖게 사람들을 위로한다고 했던 말들이 너무 무색했고, 그부분을 회개했다. (마음담아 위로하지않았던것은 아니지만 선을 넘었던 부분들, 예를 들면 내가 겪어보지도 않은 고통이면서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위로한다던지,..) 내가 겪지않았어도 나는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같은 일을 겪어도 느끼는 결은 백사람이면 백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구나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나의 경우에는 소위 상처가 되는 위로도 많았을 것이라..

"그리기에. 고난은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더욱 말을 아끼며 마음 깊이 하나님의 위로를 구해주기로.. 반성했다.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조 바이든 대통령 책상에 있다는 만화 두컷.

Why me? Why not? 글귀로도 볼수 있듯이.

신은 가끔 빵 대신 벽돌을 던지는 데 어떤 이는 원망해서 그 벽들을 차다가 발가락이 부러지고 어떤 이는 그 벽돌을 주춧돌로 삼아 집을 짓기 시작한다.(-데이비드 브린클리)

고통은 깊이와 결은 다르지만 나도 그 누구도 진행중인 상황이며 또한 더 큰 것도 올 예정일 수 있지만 "인생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혼란과 고난, 위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진리 덕분에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을 거뜬히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팀 켈러)" 영원히 굳건히 바라볼 그 진리, 십자가. 주님을 향한 소망을 다시 보았다.

가장 좋은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평범한 그저 그런 사람이 고난에 대해 썼다면,

그리고 정말 예상되었던 질병에 대한 간증으로 그쳤다면,

고난에 대한 철학적인 나의 깊은 생각의 고찰부터, 신앙인으로서 흔히 드는 악인이 오히려 잘되는 듯 보이는 그런 의문들, 그리고 강연자, 작가 등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들에서 발췌한 결에 맡는 인용구들이 마음에 톡톡 떨어져

고난에 대한 이해와 그리고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예방 백신이 되어 준 것 같아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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