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도 괜찮아 - 불안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최주연 지음 / 소울메이트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 최주연의 16년 동안의 임상 경험을 통해 얻은 불안극복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제가 불안극복방법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었는데요~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는

불안극복방법을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하도록 알려주는 책인 것 같아 추천하고 싶어요.

예전에는

나만 불안해하고 나처럼 이렇게 불안을 느끼는 정도이면 굉장히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이런저런 책도 보며

또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불안에 대해 알고 이해하게된 것 같습니다.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에 있는 내용에 의하면,

2011년 보건복지부가 불안장애 유병률이 6.8 % 였는데요

이는 2006년보다 1.8 % 증가한 수치라고 해요.

불안장애가 다른 어떤 질병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사실 저도 어릴 때부터  불안장애가 있었던 것 같아서 심리학 관련된 이런저런 책을 읽어보기도 했는데요

이 책에는 특히나

'내 얘기' 같은 케이스도 있어서 공감이 더 많이 되었습니다.

심리학 힐링도서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 책 뒷면에 있는

'불안하면 안 되나요? 불안해도 됩니다'

만 읽어도 일단 불안한 마음이 약간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것 같은데요~ 저만 그런 건가요?

이 책에서는

불안은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신호라고 알려주며 어느정도의 불안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도'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누구나 불안을 느끼기는 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정도의 불안이냐 아니냐에 따라 불안을 극복해야하는지 아닌지를 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불안의 '정도'를 알고 통제하는 불안극복방법을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는 총 4장

불안 제대로 알기 /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 노출을 통한 불안극복방법 / 진료실에서 만나는 불안

으로 되어있습니다.

총 327 페이지이구요

글씨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읽기 힘들지 않습니다.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는 먼저

불안이 꼭 단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불안이 필요한 경우를 예로 들며 시작하구요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를 풀어서 설명해준답니다.

원인을 알고 차근차근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원인이 바로

예측하지 못한 모호함과 통제력 상실인데요~

그것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통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불안극복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심리학 힐링도서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에서는

생각을 통제하려고 힘들어하지 말고

행동을 통제하라고 조언해줍니다.

이론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상담사례와 예를 들어 알려주기 때문에

불안극복방법을 찾는 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책일 것 같습니다.

2장은 뭔가 철학적이기도 한 느낌으로 시작하는데요~

'불안과 두려움도 생각을 바꾸면 통제할 수 있다'

라는 소제목이구요

원효대사의 해골물 에피소드와 함께 시작합니다.

일체유심조.

말은 쉽지만 사실 실생활에 응용하기는 힘든데요~

심리학 힐링도서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막연히 어떻게 해야한다가 아니라

번호붙여 단계적으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다른 책과 차별화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 중 2장을 읽으며 불안극복방법​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장 노출을 통한 불안 극복, 이렇게 하라

는 불안하고 자신없다고 회피하기만 하지 말고 시도하는 것을 추천하며 시작합니다.

농구의 황제인 마이클 조던이 2년간의 야구선수 생활을 했었고

2년간의 야구선수 생활은 최악이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는 교훈을 이야기하는데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무리 책에서 보고 알고 상담을 하며 이론을 알게되었다하더라도

직접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노출 요법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중요하구요

불안한 상황 노출을 준비하는 방법 역시 번호 붙여 차근차근 알려준답니다.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쉽고 구체적으로 쓴 책인 것 같습니다.

4장은 진료실에서 만나는 불안인데요~

앞에서도 사례 이야기는 있었지만

4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이 있습니다.

4장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당신을 변화시킨 사람이 누가 있었나요? ...(생략)... 아무런 조건 없이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큰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p266 에 있는 이야기인데요

책을 읽다가 이 부분에서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는 심리학의 딱딱한 면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힐링도서답게 나에 대한 이야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 명언이나 사례 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

다가가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알찬 책인 것 같습니다.

또 공감 백개 주고 싶은 부분은

'불안한 성향을 가진 사람의 진짜 문제는 불안 자체가 아니라 불안한 자신을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이고 무조건 회피하는 것'(p299)

이 부분이었습니다.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에서 치료의 목적은

생각과 감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으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이 한마디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뒷부분은 에필로그와 부록, 저자와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끝까지 빼먹지 않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

부록에는 불안장애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요즘 많이 접하게되는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광장공포증, 강박장애, 범불안장애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와의 인터뷰도 있는데요

마음이 급한 분들은 가장 뒷부분의 저자와의 인터뷰를 읽은 후에 본문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불안극복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심리학 힐링도서 최주연의 불안해도 괜찮아를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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